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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루, '파워핸들 결함'으로 일본내 공장 가동중단

 

[FETV=김영훈 기자] 일본 자동차업체 스바루가 파워 핸들 부품의 결함을 이유로 군마(郡馬)현에 있는 공장 가동을 지난 16일부터 중단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스바루는 이런 사실을 공장 가동 중단 일주일 후인 23일 뒤늦게 발표했다.

 

회사 측은 문제의 부품이 장착된 차량은 2018년 12월 말에서 올해 1월 16일 사이 생산한 임프레자, 포레스터, XV 등 3종 1만여 대라고 밝혔다.

 

스바루는 해당 차량을 구입한 고객들에게 운전하지 말고 가까운 딜러숍에 문의하라고 요청했다.

 

회사 측은 군마 공장에서는 9종의 차량을 만들지만 나머지 6종에는 결함 부품이 들어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스바루가 일본 내에서 운영하는 유일한 완성차 시설인 군마 공장은 여러 차종을 같은 라인에서 만드는 혼류(混流) 방식으로 가동돼 일부 차종 생산을 중단하면 연쇄적으로 다른 차종의 생산도 할 수 없게 된다.

 

군마 공장은 하루 약 2천600대를 생산해 재가동에 들어가는 오는 28일까지 약 2만대 이상의 생산 차질이 예상됐다.

 

문제의 부품은 히타치(日立)제작소의 자회사가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스바루는 결함의 원인을 파악하고 대체 부품을 확보 중이라고 밝혔다.

 

스바루는 2017년 무자격자에 의한 출하 전 차량검사 문제가 드러나 약 42만 대를 리콜한 후에도 브레이크 성능검사의 부실이 또 밝혀져 10만여대의 추가 리콜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