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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타이밍을 잡아라"...연금저축등 연말마케팅에 나선 증권사들

증권사 마다 상품명 다르나 세액공제 등 각종 혜택은 모두 동일해
연금저축 세액공제 한도 400만원...연금저축펀드 수익성 등 '장점'

 

[FETV=장민선 기자] 연말이 다가오면서 증권업계가 분주하다. 연말정산을 앞두고 소득공제 혜택을 앞세워 연금상품 이벤트에 나서기 시작했다. 아울러 연말정산과 절세 전략 등 세금 관련 각종 서비스 제공에도 나서고 있다.

 

◇ 연금상품 판매경쟁 가열...사은품 내세운 이벤트에 절세 컨설팅 서비스

 

증권가는 연말에 연금상품으로 대거 자금이 몰리는 계절적 요인을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연금저축은 개인이 자발적으로 은퇴 이후를 준비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로 2013년 도입된 세제해택 상품이다. 가입기간은 5년 이상이며, 적립한 금액은 만 55세 이후 연금형태로 받게된다.

 

연금저축 상품은 △은행의 연금저축신탁 △보험사의 연금저축보험 △증권사의 연금저축펀드로, 금융회사에 따라 명칭이 다르지만 연말 세액공제는 모두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연금저축 세액공제 한도는 400만원이다.

 

연금저축펀드의 경우 주식시장 부진으로 펀드에 대한 관심이 떨어졌지만, 오히려 지금이 가입 적기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

 

증권사에서 운용하는 연금저축펀드는 예금자보호법의 보호를 받지 못해 원금 손실의 위험은 있지만 상대적으로 훨씬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고 세액공제 혜택 등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연금저축은 세액공제율이 근로소득 5500만원 초과시 13.2%, 5500만원 이하시 16.5%로 연간납입액 400만원 한도에 대해 연말정산시 혜택을 볼 수 있다.

 

개인형 연금저축(IRP)은 300만원 한도 내에서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다만 총 급여액이 1억2000만원을 초과하거나 종합소득금액이 1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연 300만원 한도 내에서만 세액공제 가능하다.


◇ 다양한 연금저축 혜택 홍보...투자자들 관심 유도에 '심혈'

 

먼저, 삼성증권은 이달 말까지 신규 고객이 개인형 연금저축(IRP) 또는 연금저축에 가입하거나 타금융기관에서 이전하는 경우 혜택을 준다.

 

신규 계좌를 개설한 고객이 월 10만원 이상 3년 이상 자동이체를 약정하고 납입하면, 각 연금계좌별로 5000원, 최대 1만원의 모바일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또 신규 계좌에 400만원 이상 납입하는 경우와 타 금융기관에서 1000만원이상 연금을 이전하는 경우에도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IRP 및 연금저축은 연말정산 시 최대 700만원(합산기준)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한 대표적인 절세상품이다. 특히 IRP에서는 모든 이자, 배당 소득세가 과세 이연되고 최종 연금 수령 시 연금소득세(3.3%~5.5%)로 과세되므로 절세효과가 크.다.

 

또 삼성증권은 이달 초 직장인의 연말정산을 대비하기 위한 ‘제19회 삼성증권 은퇴학교’를 진행한 바 있다. 연말정산 막판뒤집기를 주제로 하며 연말정산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에 대한 전략 및 해결책을 제시해 고객의 호응을 얻었다.

 

신상근 삼성증권 연금전략팀 팀장은 “연금은 은퇴할 때까지 장기 투자하는 상품으로 가입이후 자산관리와 인출서비스 편의성이 높아야 한다”며 “금융기관별로 제공되는 연금서비스와 수수료를 확인하고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은 개인형 퇴직연금(IRP)고객, 연금저축 고객이 연금 자산으로 상장지수펀드(ETF)를 매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동시에 출시했다.

 

박용주 하이투자증권 연금사업팀장은 “IRP 및 연금저축 ETF 매매 서비스를 동시에 개발·출시 하게돼 효율적인 연금자산 관리에 ETF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을 지원함으로써 연금자산의 수익률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더 나은 서비스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연금계좌를 하나금투로 이전하거나 연금계좌를 신규 가입해 내년 1월 말까지 잔고를 유지하는 고객에게 가입금액에 따라 최대 25만원권 상품권을 지급한다.

 

유진투자증권은 비대면 계좌개설을 통해 ‘쏙쏙 연금저축계좌’를 신규개설한 고객에게 해당 계좌로 ETF거래 시 5년간 거래수수료를 면제한다. 또 순매수금액(매수-매도) 10만원 이상이면 금액에 따라 최대 현금 3만원을 준다.

 

 

순매수금액 1000만원 이상 고객은 추첨을 통해 최대 50만원의 현금을 받을 수 있다. 또 지점 객장에서 알아두면 유용한 세무, 절세방안 등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고객 서비스 폭을 늘렸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오는 27일까지 연금저축 신규 가입고객에게 혜택을 준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연말을 맞아 연말정산 세액공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연말정산시 유리한 연금저축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다이렉트 또는 은행계좌에서 연금저축 계좌를 신규 개설하면 납입 금액에 따라 신세계 상품권 5만원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