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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기상도, 이란-이스라엘, 밸류업 후퇴 등 예의 주시

 

[FETV=박제성 기자]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이란-이스라엘 공격 사태, 고금리-고환율 영향에 의한 밸류업 기대 후퇴 등 대내외 악재가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4월초만 하더라도 코스피 지수가 2750을 돌파해 2800까지 기대했는데 이러한 밸류업 기대 후퇴 등으로 역으로 2700선을 내줬다. 지난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0.93%(-25.14p) 하락한 2681.82를 기록했다. 


특히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더해져 증시 전망은 안갯속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증권업계에선 이란-이스라엘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증시의 더 큰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여기에 더해 4월들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상승세도 증시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CPI가 상승세다보니 금리인하 전망이 약하된다는 점도 글로벌 증시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은 환율과 유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 말(12일) 1370원을 돌파해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뿐 아니다. 국내의 경우 밸류업 기대감이 약화되고 있다는 일부 주장도 나오고 있다. 지난주 업종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밸류업 기대감 약화가 반영됨을 나타냈다. 보험(-7.22%), 전기가스(-5.87%), 금융업(-4.22%),  섬유의복(-6.41%), 유통업(-4.64%) 등 업종의 낙폭이 있었다. 

 

특히 이번 선거와 밸류업 기대감 약화가 상관관계의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선거에서 여당이 패하면서 여당이 내세운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등의 추진력의 의구심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같은기간 외국인 매수세 힘입어 상승 종목도 있었다. 현대자동차(5.54%), 기아(4.57%)가 포함된 운수장비(2.96%)와 의료정밀(1.44%), 철강금속(0.55%)만 올랐다.

 

NH투자증권 김영환 연구원은 "이번 선거 결과 여소야대 국면이 지속되게 됐다"며 "단기적으로는 정부 정책 지속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 물가와 금리, 유가 관련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주식시장 내 가장 명확해 보이는 분야로 수급이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