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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상품 개정 시즌 맞은 보험업계, 보장 차별화 경쟁

[FETV=장기영 기자] 국내 주요 보험사는 4월 상품 개정 시즌을 맞아 다양한 신상품을 1일 출시했다.

 

생명보험업계 1위사 삼성생명은 업계 최초로 하루 단위 보장이 가능한 디지털 플랫폼 연계 ‘임베디드(Embedded) 보험’을 선보였다. 여성 특화 보험사로 도약하고 있는 한화손해보험은 여성 운전자의 상해는 물론, 동승 반려동물의 안전까지 보장하는 전용 상해보험을 판매한다.

 

 

◇삼성생명 ‘삼성 굿데이 일상생활플랜보험’

 

삼성생명은 일상생활 속 다양한 위험을 보장하는 ‘삼성 굿데이 일상생활플랜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삼성생명이 처음 출시한 디지털 플랫폼 고객용 임베디드 보험이다. 임베디드 보험은 제품 또는 서비스 구매와 함께 가입이 가능한 연계 보험이다.

 

예를 들어 여행 플랫폼에 여행상품을 구매할 때 보험에 가입하면 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할 수 있다.

 

주계약을 통해 재해를 보장하며, 32종의 특약을 통해 맞춤형 보장 설계가 가능하다. 골절, 깁스, 화상, 식중독 등 일상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 보장을 조립형로 구성할 수 있다.

 

특히 고객의 상황에 따라 최단 2일부터 최장 3년까지 보험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일(日)’ 단위 단기 보장이 가능해 주말 가족여행이나 등산, 마라톤 등을 할 때 활용 가능하다.

 

상품은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오픈플랜’과의 제휴를 통해 판매되며, 향후 제휴사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교보생명 ‘교보 평생건강보험’

 

교보생명은 3대 중대질병을 포함한 주요 질병과 수술을 평생 보장하는 ‘교보 평생건강보험’을 판매한다.

 

이 상품은 주게약을 통해 주요 질병과 수술, 중대한 화상 및 부식, 일상생활 장해상태, 중증치매 등 23종의 질병과 수술을 생존 기간 내내 보장한다. 살아있을 때 보장 혜택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사망 보장을 없앤 대신 진단보험금을 극대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100여종의 특약을 활용해 뇌혈관질환과 허혈심장질환, 암 치료 통원, 3대 질병 MRI 검사, 입원 간병인 사용 등도 보장받을 수 있다.

 

특히 ‘발병 후 연금 지급 특약’에 가입하면 특약 가입금액의 20%를 최장 10년간 매년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어 치료 이후 간병비, 생활비 부담을 덜 수 있다.

 

가입 연령은 15세부터 70세까지이며, 보험기간은 종신이다. 보험료 납입기간은 5·10·15·20·25·30년납 중 선택하면 된다.

 

 

◇한화손보 ‘한화 시그니처 여성 운전자상해보험’

 

한화손해보험은 여성 운전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주요 부위 상해 진단비를 폭넓게 보장하는 ‘한화 시그니처 여성 운전자상해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복부, 등·발목, 발·손목 등 여성 운전자의 주요 부위 상해를 보장하는 여성 주요 상해 진단비 담보를 신설했다. 여성 생애 1~5종 상해 수술비 특약도 추가해 여성 운전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상해사고를 집중 보장한다.

 

운전자 고유 위험인 비용 담보 보장도 강화해 운전 중 과실로 일반 교통사고를 낸 경우 대인 형사합의 실손비, 자동차사고 변호사 선임비 보상 범위를 기존 상해 급수 1~7급에서 14급까지 확대했다.

 

뿐만 아니라 ‘차대(對)차사고 반려동물케어 비용 특약’을 신설해 차대차사고 발생 시 동승한 반려동물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당하면 실제 부담한 비용을 가입금액 한도로 보장한다.

 

가입 연령은 만 18세부터 80세까지이며, 보험기간은 10년 또는 20년 중 선택 가능하다.

 

 

◇흥국화재 ‘흥굿 모두 담은 암보험 플러스’

 

흥국화재는 암 진단 전 단계 질병 48종의 수술비를 보장하는 ‘흥굿(Good) 모두 담은 암보험 플러스(PLUS)’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업계 최초로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궤양성 대장염, 간경화, 갑상선기능항진증 등 암 전 단계 질병 수술비를 보장한다.

 

암 진단을 받은 뒤에는 10년간 연 2회 정기 검진비도 지급한다. 이를 통해 내시경은 물론, CT 등 비교적 고가 장비를 활용한 검진비 부담을 덜어준다.

 

기존 상품인 ‘흥굿 모두 담은 암보험’의 장점은 유지했다. ‘신(新)통합암 진단비 특약’을 통해 원발암, 전이암 구분 없이 진단비를 보장한다.

 

진단비 보장은 더욱 강화해 신체 부위를 기존 6개 그룹에서 8개 그룹으로 세분화하고, 진단비를 기존 최대 6회에서 최대 8회 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