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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흘만에 반등해 2750선 회복... 2년3개월 만의 '8만전자'

 

[FETV=심준보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순매수에 상승 마감했다. 특히 국내 반도체 양대 산맥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동반 상승으로 코스피는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하며 2750선으로 마감했다.

 

26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52p(0.71%) 오른 2757.09를 기록했다. 지수는 장중 한때 2779.40선까지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2년 2월10일(2779.85) 최고치다. 종가 기준으로는 2022년 4월5일(2759.20) 이후 약 2년만이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하루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서 각각 6247억원, 4826억원을 순매수했다. 그러나 개인은 홀로 1조87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가 장중 한때 8만원 선을 돌파했다. 8만원대 가격은 2021년 12월29일 이후 약 2년 3개월 만이다. SK하이닉스도 4% 이상 상승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외에 기아(2.6%) 현대차(0.42%) 등이 상승했으나 LG에너지솔루션(-2.05%) 삼성바이오로직스(-1.43%) 셀트리온(-1.32%) POSCO홀딩스(-0.69%) 삼성(-2.6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40p(0.26%) 오른 916.09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장중 922.57선에 다다르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가 장중 920선을 넘긴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약 6개월만이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23억원, 54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홀로 37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주요주 중 알테오젠(2.81%) 레인보우로보틱스(1.78%) JYP Ent.(3.36%) HLB(1.68%) 에코프로비엠(0.52%) 에코프로(0.47%) 등은 올랐다. 반면 엔켐(-6.18%) HPSP(-4.07%) 신성델타테크(-2.36%) 셀트리온제약(-2.34%) HLB생명과학(-2.06%) 등의 주가는 부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이 급등했다"며 "인공지능(AI)과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 노출도가 높은 코스피가 여타 아시아 증시와 비교해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2.6원 내린 1339.5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