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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현대차그룹, 2025년까지 "전기차 충전 'E-pit' 500기 구축 계획"

[FETV=허지현 기자] 현대차그룹이 오는 2025년까지 국내 초고속 충전 서비스 이피트(E-pit) 500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2021년 4월 현대차그룹이 충전 서비스를 시작하며 전국에 설치한 충전기 대수(72기)와 비교하면 600% 증가한 수준이다.

 

그룹은 국내 전기차 사용자의 충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충전기 양적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재 전국에 설치된 이피트 충전기는 총 286기(54개소)다. 이피트는 최대 출력 350킬로와트(㎾) 사양의 전기차 충전기로,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시스템을 갖췄다.

현대차그룹은 이피트 외 계열사를 통한 전기차 충전기 보급에도 힘쓰고 있다. 2025년까지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를 통해 초고속 충전기 3천기, 현대엔지니어링을 통해 완속 충전기 2만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그룹은 이피트를 연중 24시간 모니터링해 고장에 대응하는 등 질적 측면의 서비스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2022년 6%였던 연간 휴지율(24시간 중 고장으로 충전이 불가능한 시간)을 작년에는 절반 수준인 3%대까지 낮춰 안정적인 충전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룹은 전기차 사용자들의 충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작년 12월 '이피트 패스'를 출시했다. 이피트 패스는 이피트 외 제휴사의 충전소에서 사업자별 회원 요금과 동일한 수준의 요금으로 충전할 수 있는 멤버십 서비스다. 충전 요금도 블루·기아 멤버스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말까지 국내 전기차 충전기의 85% 수준에 해당하는 26만기 충전기에서 이피트 패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휴사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피트 패스 생태계를 지속 확장해 차세대 전기차의 우수한 상품성에 걸맞은 빠르고 여유로운 충전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의 충전 사용 편의성을 적극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