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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외환보유액 4218억달러...홍콩 제치고 세계 8위

 

[FETV=권지현 기자] 최근 미국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우라나라 외환보유액이 두 달 연속 늘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통계를 보면 7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218억달러로 한 달 전(4214억5000만달러)보다 3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미국 달러화 약세로 유로화 등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늘어난 데다,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지난달 유로화와 파운드화는 달러화 대비 각각 1.5%·1.9%씩, 엔화는 2.7% 절상됐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보면 국채와 회사채 등 유가 증권이 3765억3000만달러로 전달보다 8억9000만달러 늘었고, IMF(국제통화기금)에 대한 특별인출권(SDR·148억1000만달러) 역시 7000만달러 증가했다.

 

반면 외환보유액에서 현금에 해당하는 예치금은 209억6000만달러로 6억달러 줄었다.

 

 

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47억1000만달러)은 변동이 없었다. 금(金)의 경우에도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9000만달러를 유지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6월 말 기준 세계 8위로 홍콩을 제치고 전달에 비해 한 계단 상승했다.

 

중국이 3조1930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1조2472억달러)과 스위스(8868억달러), 인도(5951억달러), 러시아(5824억달러), 대만(5648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431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