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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ABS 발행액 10조7000억...전년比 1.8% 감소

 

[FETV=권지현 기자] 올해 1분기(1∼3월)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지난해 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8일 발표한 '2023년 1분기 ABS 등록발행 실적'에 따르면 1분기 ABS 발행 금액은 10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0조9000억원) 대비 2000억원(1.8%) 감소한 수치다. ABS는 부동산, 매출채권, 유가증권, 주택저당채권 등 기업이나 은행이 보유한 유·무형의 유동화자산을 기초로 발행된 증권을 의미한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부동산담보대출증권(MBS)은 7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7000억원) 늘었다. 작년 안심전환대출 신청액에 따른 MBS 발행 금액이 증가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부동산 경기 악화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기초 ABS는 급감했다. 지난해 1분기 5000억원 발행된 PF 대출채권 기초 ABS는 올 1분기에는 발행되지 않았다. 


금융회사의 ABS 발행은 전년 동기 대비 1000억원(5.9%) 증가한 2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은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1년 전보다 82.8% 늘어난 6000억원을, 증권사는 신용도 낮은 회사채 등을 기초로 1년 전보다 5.3% 늘어난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9000억원의 ABS를 각각 발행했다. 반면 일반기업이 1분기에 발행한 ABS는 1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원(45.4%) 급감했다.

 

3월 말 현재 전체 ABS 발행 잔액은 1년 전보다 1.2% 증가한 230조80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