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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어두운 소매유통업 체감경기...1분기보다는 개선

 

[FETV=권지현 기자]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인해 올해 2분기(4~6월) 소매유통업 체감 경기 전망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그 수준은 1분기보다 개선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소매유통업체 5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분기 경기전망지수(RBSI)는 73으로 1년 만에 전분기(64)보다 소폭 반등했다고 16일 밝혔다. 

 

RBSI는 유통 기업의 경기 판단과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의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소매유통업 전망지수는 지난해 2분기(99) 이후 가파르게 하락해 올해 1분기에는 64까지 급락했다. 1분기 전망지수는 글로벌 금융위기(2009년 1분기·73)와 코로나19 충격(2020년 2분기·66) 때보다도 낮았다.

 

 

대한상의는 "4년 만의 마스크 의무 해제와 온화한 날씨로 야외 활동이 증가하면서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일부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고금리에 부채상환이 늘고 대출은 어려워 소비 여력이 크지 않은 데다, 먹거리 등 생활 물가 수준이 높아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고 분석했다.

 

부문별로는 백화점(94)이 유통업 중에서 가장 양호한 전망치를 보였다. 대형마트(87), 편의점(80), 온라인쇼핑(66)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온라인쇼핑의 경우 비대면 소비에서 대면 소비로 소비의 흐름 전환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망치가 기준치(100)를 크게 밑돌았다.

 

경영 애로 요인으로는 소비 위축(38.2%)을 가장 많이 꼽았다. 비용 상승(22.8%), 소비자물가 상승(15.4%), 상품매입가 상승(10.6%), 경쟁 심화(8.0%)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