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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취업자 4만5000명 증가…8개월째 10만명대 이하

통계청, 고용동향

 

[FETV=정해균 기자] 9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증가했지만, 증가폭이 8개월 연속 10만명대에 이하에 머물며 고용 부진이 이어졌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18년 9월 고용동향' 보고서를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05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4만5000명 늘었다. 취업자 증가는 올해 2월 10만 4000명, 3월 11만2000명, 4월 12만3000명, 5월 7만2000명, 6월 10만 6000명, 7월 5000명, 8월 3000명으로, 8개월째 10만명 대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올해 9월 취업자 증가 폭이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증가를 유지했으며 8월 3000명 기록보다는 증가폭이 개선됐다.

 

업종별로 보면 보건과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3만3000명, 정보통신업 7만3000명, 농림·어업에서 5만7000명 증가했다. 반면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에서 13만명, 도매 및 소매업에서 10만명,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 8만6000명이 줄었다. 제조업 취업자는 1년 전보다 4만2000명 감소했다. 올해 6∼8월 3개월 연속 10만명 이상 감소했던 점을 고려하면 다소 개선된 수치다.

 

고용률은 61.2%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내렸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1년 전보다 9만2000명이 증가한 102만4000명으로 실업률은 3.6%로 확대됐다. 이는 9월 기준으로 2005년 9월(3.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8.8%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낮아졌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마이너스 예상도 있었지만 9월은 추석 앞둔 2주 전에 소비재 관련 제조업, 식료품, 섬유 등에서 취업자가 미세하게나마 증가와 감소폭 둔화가 있었다"며 "8월 폭염이 해소된 점도 증가에 다소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