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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예대금리차 0.29%p 커졌다...금리는 두 달째 하락

 

[FETV=권지현 기자] 지난달 은행권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가 또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3년 1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 1월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 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5.46%로 전월보다 0.10%포인트(p) 내려갔다. 지난달에 9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한 데 이어 2개월째 내림세를 보였다.

 

우선 기업대출 금리는 연 5.47%로 한 달 전보다 0.09%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중 대기업대출 금리는 5.30%로 0.02%포인트 하락했고, 중소기업대출 금리는 5.67%로 0.09%포인트 떨어졌다.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 1월 연 5.47%를 나타냈다. 한 달 전보다 0.13%포인트 하락했다.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가 내려간 건 지난 2021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4.58%)가 0.05%포인트, 신용대출 금리(7.21%)가 0.76%포인트 떨어졌다. 은행채 5년물 금리 등 지표금리가 낮아진데다, 금리 수준이 낮은 안심전환대출 취급 등의 영향이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 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83%로 전월 대비 0.39%포인트 떨어졌다. 은행 간 수신경쟁이 완화되고, 시장금리가 하락한 영향이다. 순수저죽성예금 금리는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0.42%포인트 하락한 3.87%를 기록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 1.63%포인트로 전월(1.34%)보다 0.29%포인트 커졌다. 수신금리 하락폭(-0.39%포인트)이 대출금리 하락폭(-0.10%포인트)보다 커짐에 따라 한 달 만에 다시 확대 전환했다. 

 

가계대출 신규취급액 중 고정금리 비중은 4.0%포인트 상승한 47.2%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1월 50.6% 이후 최고 수준이다. 고정금리 대출 비중 확대는 고정형 대출금리 하락과 안심전환대출 취급 확대 등의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