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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생산자물가지수 120.29...석 달 만에 상승 전환

 

[FETV=권지현 기자] 전기요금과 농산물 가격 인상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석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생산자물가는 일반적으로 1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향후 물가 상승 폭이 확대될 수 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생산자물가지수는 120.29를 기록했다. 전기요금과 음식 및 숙박 등 서비스가격 인상 등으로 한 달 전보다 0.4%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 지난해 11월과 12월에 각각 0.3%, 0.4% 떨어지던 생산자물가가 다시 오름세로 전환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5.1% 올랐지만 상승 폭은 7개월 연속 둔화하는 추세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한 달 전보다 0.6% 올랐다. 축산물이 5.8% 하락했지만, 농산물과 수산물이 각각 4.9%, 0.4% 올랐기 때문이다.


공산품은 음식료품(0.7%), 화학제품(0.1%) 등이 올랐지만, 석탄 및 석유제품이 3.1% 내리면서 한 달 전보다 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4.0% 상승했다. 전력이 10.9% 급등한 영향으로 이는 1980년 2월 이후 최고치다.

 

이 외에도 정보통신 및 방송서비스와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한 달 전보다 0.5% 올랐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한 달 새 1.0% 내렸다. 국내 출하 외에 수출품을 더한 총산출물가지수도 공산품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한 달 전보다 0.6%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