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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1분기 대출 문턱 낮춘다...신용위험 사상 최고

 

[FETV=권지현 기자] 국내 은행들이 올해 1분기(1∼3월)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문턱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의 18일 공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를 보면 국내 은행의 올 1분기 대출태도 지수는 13으로, 전분기대비 1포인트(p) 낮아졌다.

 

대출행태 서베이는 국내 204개 금융회사의 여신 총괄 책임자를 대상으로 설문한 것이다. 0을 기준으로 0보다 높으면 대출 문턱을 낮추겠다고 답한 금융사가 많고, 0보다 낮은 마이너스(-)가 나오면 대출 문턱을 높이겠다고 답한 금융사가 많다는 뜻이다.

 

 

차주별로는 대기업이 작년 4분기 -6에서 올 1분기 6으로 양수 전환했고, 중소기업은 6에서 11로 높아졌다. 가계주택은 같은 기간 19에서 28로 높아진 반면 가계일반은 6에서 3으로 낮아졌다.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과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로 올 1분기 신용위험지수는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45로 집계됐다.

 

가계 신용위험도 이 기간 39에서 44로 5p 높아졌다. 이는 2003년 3분기(44) 이후 19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1분기 대출수요지수는 -6으로, 작년 4분기(-8)에 비해 2p 개선됐다.

 

1분기 중 기업의 대출 수요는 유동성 확보 수요 증대, 회사채 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 여건 악화 등으로 대기업(19)과 중소기업(14)의 대출수요가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가계대출수요는 주택시장 부진, 대출금리 상승 등으로 인해 가계주택(-22)과 가계일반(-22)의 대출수요는 감소세를 지속할 것이란 예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