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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국제유가 하락에...11월 수입물가 5.3% 급락

 

[FETV=권지현 기자] 11월 수입물가지수가 급락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2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48.07로 한 달 전(156.30)보다 5.3% 내렸다. 2020년 4월 5.7% 하락 이후 최고 낙폭이다. 

 

국제 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모두 하락하며 수입 물가를 끌어내렸다. 11월 평균 국제 유가는 배럴당 86.26달러로 전월 대비 5.4% 내렸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1364.10원으로 같은 기간 4.4% 하락했다. 환율 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 기준 수입 물가는 전월 대비 1.5% 내렸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8.0% 하락했다. 중간재는 화학제품, 석탄 및 석유제품, 제1차금속제품 등이 내리며 전월대비 4.0% 하락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전월대비 2.8%, 3.0% 내렸다. 

 

세부품목 중에는 원유(-9.5%), 제트유(-17.9%), 경유(-10.6%), 아크릴산(-8.9%), 자일렌(크실렌)(-11.6%), 쇠고기(-9.6%), 옥수수(-4.8%), 그래픽카드(-7.8%), 봉강(-6.4%), 아연도금강판(-7.1%) 등이 내렸다.

 

 

11월 수출물가지수는 125.82로 전월(132.74)보다 5.2% 낮아졌다. 2009년 4월 6.1% 하락 이후 최대 낙폭이다. 환율 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 기준 수출 물가는 전월 대비 1.3% 내렸다.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2.1% 하락했고, 공산품이 석탄및석유제품, 화학제품,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내리며 전월 대비 5.2%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경유(-10.3%), 제트유(-12.1%), 정제혼합용원료유(-4.4%),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21.2%), 자일렌(크실렌)(-10.1%), 테레프탈산(-9.2%) 알루미늄판(-10.1%), 중후판(-8.1%), 순면사(-12.2%), DRAM(-4.4%), 시스템반도체(-6.6%), 냉동수산물(-2.8%) 등이 내렸다.

 

서정석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수입물가는 지난 5월 전년 동월 대비 36.5% 증가를 기록한 이후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며, 수출물가 역시 2022년 6월 전년 동월 대비 23.5% 상승률을 기록한 후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