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창수 기자] 국내 대표 양대 IT기업 네이버와 카카오 행보가 엇갈리며 향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네이버는 3분기 매출·영업익 신기록을 세우며 승승장구한 반면 카카오는 성장세 둔화에 사법 리스크까지 겹쳐 최대 위기를 맞았다. 네이버 ‘롱런’ 가능성과 함께 자구책 마련에 나선 카카오 부활 여부가 연말 IT업계 화두로 떠올랐다. 네이버는 지난 3일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8.9% 오른 2조 4453억원, 영업이익은 15.1% 증가한 3802억원을 거뒀다. 매출, 영업이익 모두 신기록을 세웠다. 매출 기준으론 6개 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축포’를 쐈다. 경기 침체에 따른 IT 서비스 수요 감소에도 불구, 네이버는 검색(서치플랫폼)·광고(커머스)·금융(핀테크)·콘텐츠·클라우드 등 전 분야에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상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아울러 지난 8월 공개한 초거대 인공지능(AI) 서비스 ‘하이퍼클로바X’ 기반 신규 사업도 순항 중이다. 네이버는 세계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달 1억 달러(약 1308억원) 규모 사우디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 플랫폼 구축 사업 수주가 대표적이다. 네이버는 이르면 내년
[FETV=김창수 기자] ‘팀 네이버’는 6일,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네이버의 두 번째 자체 데이터센터 ‘각 세종’의 본격적인 가동을 알리며, 미래 산업의 글로벌 허브가 될 ‘각 세종’을 소개하는 오픈식을 개최했다. ‘팀네이버’는 앞으로 ‘각 세종’을 기반으로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AI·클라우드 중심의 비즈니스 확대를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각 세종’은 지난 2013년 오픈했던 첫 데이터센터 ‘각 춘천’을 10년간 무중단·무사고·무재해로 운영한 노하우와 AI, 클라우드, 로봇, 자율주행 등 네이버의 첨단 기술 역량이 결집된 데이터센터로, 최근 기술 발전의 흐름에 맞춰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로 지어졌다. 이날 오픈식에 참석한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최근 데이터와 클라우드 기반 기술로 많은 변화가 이뤄지면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가 기술 혁신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지만, 네이버는 이미 10년 전 ‘각 춘천’ 오픈 이후부터 후속으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준비해왔다” 면서 “네이버가 올 해 하이퍼클로바X를 출시하고 사우디에 기술 수출을 할 수 있었던 것도 미리 기술에 투자하고 준비해왔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최 대표는 이어서 "앞으로 10년
[FETV=김창수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7일 (주)아성다이소(다이소)와 공공 분야 BPO(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 기업 블루콘텐츠가 AI 컨택센터인 ‘카카오 i 커넥트 센터 SaaS(Software as a Service)형’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카카오 i 커넥트 센터 SaaS형은 카카오클라우드 기반 AI 컨택센터(이하 AICC) 플랫폼으로 기업은 별도의 서버와 장비를 구축할 필요없이 월 단위 구독으로 AICC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이소는 작년 기준 전국 145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대표 생활용품 기업으로 고객센터는 매장 위치 및 영업 시간, 실시간 재고 상황 등 다양한 고객 문의를 응대하고 있다. 기존 고객센터 인프라는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구축 시간 및 비용이 많이 발생하고 유지보수를 위해서도 별도의 장비를 구입해야 하는 등의 한계를 갖고 있다. 이런 비효율을 극복하고 만족도 높은 고객 지원을 위해 카카오 i 커넥트 센터 SaaS형을 도입했다. 다이소 고객센터는 상담사의 단순 반복 업무를 줄이기 위해 기존 컨택센터의 필수 장비인 CTI(컴퓨터 기반 통신 통합 시스템), 자동응답시스템(IVR) 등의 컨택센터 인프라를 사
[FETV=김창수 기자] 네이버가 숏폼 서비스 ‘클립’을 본격화하며 양질의 숏폼 콘텐츠를 제작하는 창작자를 양성하기 위한 집중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2일부터 클립을 포함한 총 4개의 탭으로 구성된 새로운 네이버앱을 정식으로 선보였다. 올해 클립 콘텐츠 카테고리와 창작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콘텐츠 다양성 및 품질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네이버 콘텐츠 생태계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들의 숏폼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기존 텍스트 기반 창작자들이 숏폼(짧은 동영상)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클립 크리에이터 스쿨’을 22일부터 진행한다. 모집 기간은 11월 15일까지다, 창작자 100명을 선발해 11월 22일부터 12월 20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실습 중심 교육이 진행된다. ‘클립 크리에이터 스쿨’은 숏폼 트렌드 및 채널 전략부터 숏폼 콘텐츠 제작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네이버 클립 서비스 담당자와 숏폼 콘텐츠 업계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하여 창작자들에게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공유할 예정이다. 창작자는 강의, 실습 과제, 그리고 일대일 피드백을 통해 실제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스킬을 빠르게 습득할 수 있다. 매주
[FETV=김창수 기자] 카카오는 ‘2024 카카오 채용 연계형 겨울 인턴십’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인턴십은 테크 직군과 서비스비즈 직군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두자릿 수 규모로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인프라 ▲프로그래밍 ▲서비스비즈 총 세 분야다. 이번 채용에는 테크 직군 외 서비스비즈 직군을 추가했다. 서류접수는 11월 8일부터 20일까지 약 2주 간 진행될 예정이며 카카오 인재영입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테크 직군은 코딩테스트를 포함한 서류 전형과 인터뷰가 진행되며, 서비스비즈 직군은 코딩테스트 대신 사전 과제가 부여된다. 이후 직무에 따라 추가 테스트나 과제가 진행될 수 있다. 인턴십 기간은 1월 3일부터 2월 29일까지 총 두 달이다. 인턴십 기간에 현업 조직에 속해 인턴십 과제를 수행하면서 학부에서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높은 트래픽에 대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이다. 예비 크루들의 성장을 위해 대형 서비스를 개발 및 기획하는 현업 크루들의 밀착 멘토링이 정기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관련 분야 기초 교육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관심있는 분야에서 업무를 하는 실무자와의 만남을 통해 직무에 대한 이해 뿐 아니라 IT산업과
[FETV=김창수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가 CJ 주요 계열사의 성공적인 차세대 ERP 구축을 위해 세계적인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전사적 자원관리) 소프트웨어 기업인 SAP코리아(대표 신은영)와 협력한다고 7일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와 SAP코리아는 데이터 통합, 사업 프로세스 표준화 등 내부 운영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 체계 확보를 통한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CJ 주요 계열사에 최적화한 차세대 ERP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식품, 물류, 신유통, 미디어 등 주요 사업분야에 적합한 SAP솔루션을 도입하고 클라우드 솔루션 기반 서비스 적용 등 디지털 혁신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식품제조·유통 업종의 SAP BP(Best Practice) 적용 ▲클라우드 최적화 관점에서 비용 효율화 ▲새로운 사업 기회 모색 ▲ SAP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한다. 특히 양사는 차세대 ERP 구축 사전 단계인 PI(Process Innovation) 프로젝트에서 글로벌 BP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각 사업에 특화된 벨류체인을 포함해 CJ 주요 계열사의 성
[FETV=김창수 기자] 카카오는 6일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 등 20여명의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2차 공동체 경영회의를 열고 ‘경영쇄신위원회’를 출범하기로 결정했다. 위원장은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 직접 맡고 주요 공동체 CEO가 참여하기로 했다. 경영쇄신위원회는 지금 카카오가 겪고 있는 위기를 극복할 때까지 카카오 공동체 전체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날 회의에서는 ‘준법과 신뢰위원회’ 설치, 운영에 대한 공유 및 논의를 진행함과 동시에 모빌리티 수수료 이슈 등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카카오 관계사의 준법·윤리경영을 감시할 외부 기구인 ‘준법과 신뢰 위원회’의 활동에는 카카오 주요 관계자도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개별 관계사의 준법감시 및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 강력한 집행기구 역할을 하게 된다. 이 날 회의에서는 가맹택시 수수료를 비롯한 카카오모빌리티 쇄신안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수수료 체계 전면 개편을 위한 택시 단체들과의 긴급 간담회를 준비중에 있다. 주요 택시단체 등과 일정을 조율중이며, 이 자리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전면적인 수수료 체계 개편에 나설
[FETV=김창수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은 인디음악 활성화 프로젝트 ‘트랙제로’를 통해 11월 ‘이달의 아티스트’로 선정된 윤지영과 함께한 다양한 음악 이야기들을 지난 2일 멜론 스테이션에서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윤지영은 지난 2018년 싱글 ‘꿈’으로 데뷔했으며 데뷔 6년차인 올해 첫 정규앨범을 선보이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멜론 스테이션 내 프로그램 ‘트랙제로’에 출연한 윤지영은 “대학 졸업 후 방황할 때 민수 언니의 설득으로 전도 당하듯이 음반을 내게 되었다”며 가수의 길을 걷게 해준 싱어송라이터 민수에 대한 고마움으로 시작했다. 이어 첫 정규앨범 타이틀곡 ‘나의 정원에서’와 관련해 “내 음악에는 유독 ‘공감이 된다’, ‘위로가 된다’는 코멘트가 많다.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내 음악이 계속 나올 수 있었고, 같이 흘려준 눈물이 내 음악을 성장시켰다”며 음악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멜론 스테이션과 함께 윤지영이 그 동안 선보인 명곡들로 구성된 특별한 플레이리스트도 공개됐다. 정식 데뷔 전 발매한 ‘나의 그늘’을 비롯해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은 ‘어제는 당신 꿈을 꿨어요’, ‘팔꿈치가 닿을만큼 (Prod
[FETV=김창수 기자] 카카오가 소비 감소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의 임팩트 커머스 카카오메이커스가 ‘제가버치’를 통해 판매한 못난이 꽃이 조기 완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부터 전국의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본격 시작한 꽃 판매가 꾸준히 성과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메이커스의 제가버치는 공급 과잉이 예상되는 전국의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이 더 많은 이용자를 만나 판매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해 10월 기준 누적 거래액 268억 원을 돌파했다. 약 4730톤에 달하는 농축수산물이 110만 여 명의 소비자를 만나 제 값을 받았다. 5월부터는 제품의 범위를 ‘꽃’으로 확대하고, 화훼농가의 판로 확장과 수익 실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달 25일과 30일에는 경매장 출하 후 낙찰 받지 못해 유찰되는 장미, 소국 등의 꽃들을 혼합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했다. 국내 꽃 소비량의 대부분은 선물이나 경조사로 사용되며, 꽃잎의 색이 균일하지 못해 유찰되어 폐기되는 꽃을 못난이 꽃이라 부른다. 카카오메이커스는 모양이나 색깔 등이 일정하지 않지만 일상에서 즐기기에 충분히 싱싱하고 아름다운 당일 유찰꽃 중 고품질 상품을 선별
[FETV=김창수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2일 오후 ‘제12차 BSEC(흑해연안경제협력기구) 디지털정부 초청 연수'에서 민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해외 공무원 대상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BSEC 초청 연수에서 글로벌 클라우드와 경쟁하고 있는 카카오클라우드의 기술력과 함께 공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전환 우수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공공기관의 우수 사례는 공공 부문에서 보기 어려운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례로 더욱 관심이 높았다. BSEC 초청 연수는 회원 13개국 중 8개국 불가리아, 아제르바이잔, 몰도바, 그리스, 북마케도니아, 조지아, 튀르키예, 세르비아 등에서 차관 및 고위공무원 13명이 한국의 디지털정부를 배우기 위해 진행된 프로그램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해외 공무원 연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9월 11일 행정안전부와 유엔개발계획(UNDP)이 진행한 ‘Digital Transformation Practices in Korea’ 프로그램으로 7개국(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조지아,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등)의 차관 및 고위공무원 24명을 대상으로 방문 연수를 진행한 바 있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