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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번째' 토스뱅크 5일 출범...신용대출 최저 2.76%

초반 흥행은 성공적...사전 예약 신청자 83만

 

[FETV=김윤섭 기자] ] 제3호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내일 공식 출범하고 여신과 수신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

 

4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따르면 토스뱅크는 5일부터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여·수신 상품 판매, 체크카드 발급 등 뱅킹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한층 더 주목받고 있는 신용대출 상품의 최저금리는 시중은행에서 가장 낮은 2.7%대, 최대 한도는 2억7000만원가량으로 각각 책정될 전망이다. 다만, 토스뱅크도 은행권에 공통으로 적용되고 있는 신용대출 한도 ‘연소득 이내’ 제한 조치를 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가계대출 증가율 총량 규제에서 기존 은행보다 자유롭긴 하지만, 가계부채 억제를 우선시하는 금융당국 방침도 함께 고려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토스뱅크는 지난달 가입 기간, 예치 금액 등에 아무런 제한 없이 무조건 연 2% 이자를 지급하는 수시 입출금 통장을 선보여 2일 기준 뱅킹 서비스 사전신청 고객이 100만명을 돌파했다.

 

예금, 적금, 수시입출금 등 구분을 없애고 단순하고 직관적이면서 파격적인 조건을 제공하는 수신 상품을 선보여 초반 고객 모시기에 나서겠다는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

 

토스뱅크 체크카드도 전월 실적 조건 없이 매달 최대 4만6500원의 캐시백을 제공하고 해외에서는 사용금액의 3%를 즉시 캐시백하는 조건을 내걸었다.

 

마이너스통장 대출 상품의 최대 한도는 1억원대 중반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5대 시중은행은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를 지난달 일괄 ‘5000만원까지’로 축소했고, 다른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아예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중단했다.

 

한편 토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소상공인 전용대출 상품도 개발 중이며, 영업 시작 이후 금융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관심을 끄는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상품은 내년 이후에나 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토스뱅크는 올 연말까지 전체 신용대출에서 중금리 대출 비중을 34.9%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금융당국에 제출했다. 인터넷은행 3사 가운데 토스뱅크의 중금리대출 비중 목표가 가장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