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목)

  • 맑음동두천 20.8℃
  • 맑음강릉 24.9℃
  • 맑음서울 21.6℃
  • 맑음대전 21.4℃
  • 맑음대구 25.2℃
  • 맑음울산 19.6℃
  • 맑음광주 22.3℃
  • 맑음부산 19.5℃
  • 맑음고창 20.8℃
  • 맑음제주 20.9℃
  • 맑음강화 17.0℃
  • 맑음보은 21.8℃
  • 맑음금산 21.3℃
  • 맑음강진군 23.0℃
  • 맑음경주시 25.1℃
  • 맑음거제 19.8℃
기상청 제공



국내 은행 해외점포 당기순이익 큰 폭 증가

금감원, 지난해 전년 대비 23.9% 상승

 

[FETV(푸드경제TV)=황현산 기자] 지난해 국내 은행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은행이 해외점포에서 거둔 순익은 8억700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1억5600만달러(23.9%) 증가했다. 이는 국내 은행 전체 순익의 7.7%에 해당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비이자이익이 2억2700만달러 줄었지만 자산증가 등에 힘입어 이자이익이 비슷한 수준인 2억2800만달러 늘어나고 대손비용도 감소하면서 순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홍콩이 1억24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중국 1억1100만달러, 인도네시아 1억10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전년보다 5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은행의 해외점포는 185개로 전년 동기보다 7개(현지법인 2개, 지점 5개) 늘었다. 2017년 한 해 동안 9개가 신설되고 2개가 폐쇄된 결과다.

 

국민은행이 미얀마에 KEB하나은행이 멕시코에 각각 현지법인을 새로 만들었다.

 

국가별 점포수는 베트남이 19개로 가장 많고 중국 16개, 인도 15개, 미얀마 13개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홍콩, 일본, 인도네시아 등에서 많은 점포를 두고 있어 아시아지역이 전체의 69.7%를 차지했다.

 

총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1048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국내 은행 전체 총자산의 4.8%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 자산이 크게 늘어난 반면 미국, 영국 등은 감소했다.

 

지난해 말 기준 해외점포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로 전년 동기에 비해 0.2%포인트 하락했다. 베트남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비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