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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 'FC채널' 실험...'뉴세일즈 모델' 도입

 

[FETV=정해균 기자]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사진>이 핵심채널인 'FC(재정 컨설턴트)'채널 강화를 위한 새로운 경영실험에 나선다.


오렌지라이프는 소득, 조직, 활동 등 FC영업모델의 전 영역에 걸쳐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FC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자 뉴세일즈 모델(New Sales Model) 도입을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모델은 오는 2월부터 15개 지점의 파일럿 운영을 시작으로 점검 과정을 거쳐 올 하반기부터 전 지점에 도입할 방침이다. 이 모델은 ▲설계사 R&R(Role and Responsibility) 혁신 ▲영업비용 재배분 ▲디지털, 고객, 상품지원 강화 ▲교육 강화 등 크게 네 가지 영역으로 구성된다.


먼저 FC와 부지점장(SM)의 직급을 2단계에서 4단계까지 늘려 영업실적과 더불어 리크루팅 실적에 따라 승급할 수 있게 됐다. FC의 소득 원천을 기존 '영업' 중심에서 '리크루팅'까지 확대하고 모집수당 외에도 육성, 산하 관리 수수료 등을 추가해 소득 원천을 다변화하고 그 수준을 높였다. 기존에 '리크루팅'과 조직관리에 치중했던 부지점장은 '영업'의 역할을 더해 영업인으로서 받을 수 있는 혜택까지 추가적으로 누릴 수 있게 했다.


또 FC채널의 비효율적인 고정비를 최소화하고 이를 운영비와 수수료 재원으로 전환해 사용한다. 스마트오피스를 도입해 절약하게 되는 임차비는 지점운영비로 추가 지원하며, 최저수수료율 상향하는데 쓸 예정이다. 디지털 기반의 FC활동관리시스템(AiTOM) 또한 업그레이드한다. FC가 디지털 환경에서 더 철저하게 고객을 관리하고 영업관리자와 긴밀히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고객이 원하는 보장'을 한 상품에 담은 신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FC 교육 프로그램도 강화해 본사-현장 연계형 교육 체계를 구축했다. 선택적·효율적으로 간결화된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뉴세일즈 모델의 신규 직급별 교육도 강화한다.

 

 

정 사장은 "뉴세일즈 모델은 저성장, 시장포화 등 보험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채널을 포함한 보험산업 본질에 대해 혁신적 고민을 한 결과"라며 "회사와 설계사, 고객이 모두 윈윈(win-win)하는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렌지라이프는 지난해 8월부터 노스웨스턴 뮤추얼, 매스뮤추얼, 캐나다라이프 등 북미 지역의 주요 보험사를 방문해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연구해왔다. 같은해 11월부터 임원과 실무자 약 20명으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작년말에는 닛폰생명, 다이치생명 등 일본 주요 보험사의 본사와 지점을 방문해 선진 상품 및 채널전략, 다양한 성공사례 등을 조사했다. 이를 바탕으로 채널, 운영, 정보기술(IT), 상품 등 전사적 역량을 한데 모아 뉴세일즈 모델을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