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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KCGI, "한진그룹 경영진 재무구조 개선 노력 하지 않아"

유튜브 방송 통해 직접적인 행동 촉구

 

[FETV=김현호 기자] 대한항공 2대 주주인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한진그룹 경영진이 재무구조 개선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연이어 터지고 있는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문제로 KCGI가 공개적인 경고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KCGI는 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 지분을 17.29% 보유하고 있다.

 

신민석 KCGI 부대표는 6일 유튜브에서 “2019년 3분기말 대한항공의 부채비율은 코스피200 상장사 중 1위”라며 “영구채 1조원이 자본으로 들어가 있는데, 이것을 부채로 인식한다고 가정하면 부채비율은 1600%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진그룹은 2019년 2월 KCGI가 요구한 송현동 부지 매각을 포함한 ‘한진그룹 비전 2023’을 발표했다. 하지만 신 부대표는 이에 대해 “부지 매각이 아직도 요원하다”며 “형식적인 지배구조 개선안만 발표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신 부대표는 부채비율을 내리기 위한 방안도 언급했다. 그는 “한진그룹은 유휴자산 매각과 비수익성 사업을 정리하면 재무구조 개선을 할 수 있다”며 송현동 부지와 칼호텔이 보유하고 있는 제주도 파라다이스 호텔, 인천 율도의 3만평 부지, 제주도 정석비행장, 제동 목장 등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