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창수 기자] 수조~십수조원 규모의 주요 기업 총수 일가 상속세가 연일 화제인 가운데 상속세율 개편 논의가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어 주목된다. 최대 60%에 달하는 상속세율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단기간 내 부담이 크게 늘었고,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주식을 대거 매각했다. 상속세율 개편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경제계가 정부에 세제 개편 및 기업 인센티브제 혜택 등을 건의, 결과가 주목된다. 25일 재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은 현대차 5.33%, 현대제철 11.81%, 현대모비스 7.19% 주식 지분을 보유 중이다. 지분 가치는 ▲현대차 2조 7848억원 ▲현대제철 4972억원 ▲현대모비스 1조 6060억원 등 총 4조8880억원에 달한다. 정 명예회장 지분 가치 총액은 지난해 12월 약 4조 1300억원에서 현재 약 4조 8880억원으로 7580억원(18.3%)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정 명예회장 주식 지분 가치는 ▲현대차 2조 1000억원 ▲현대제철 5300억원 ▲현대모비스 1조 5000억원이었다. 1분기만에 현대차가 32.6%, 현대모비스가 7.1% 증가했다. 지분 가치가 뛴 데에는 아들인 정의선
[FETV=박지수 기자] 한화그룹은 산불로 서식지를 잃어버린 멸종위기 동·식물 삶의 터전 복원을 위해 11번째 ‘한화 태양의 숲’ 조성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한화 태양의 숲 11호는 지구의 날(4월22일)을 맞아 경북 울진 나곡리에 조성됐다. 19일 열린 식수 행사에는 지역 주민을 포함 한화그룹 직원과 울진군,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양봉협회, 대학생, 트리플래닛 관계자가 함께했다. 11번째 태양의 숲의 명칭은 ‘탄소 마시는 숲: 울진’이다. 약 2만㎡ 부지에 다양한 밀원수(蜜源樹) 8000그루를 심었다. 한화그룹은 이를 통해 연간 약 80 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존 태양의 숲 캠페인에서 집중했던 산불 지역 복구, 탄소 상쇄는 물론 멸종위기 동식물 등 다양한 생물과 생태계가 건강하게 자생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법을 찾아가는 숲으로 확장했다. 올해는 소비자의 참여와 관심을 이끌기 위해 태양의 숲 앱을 통해 소비자들이 기부해준 규모만큼 실제 숲으로 조성해주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먼저 울진 산불 영향으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산양 서식지 복원을 위해 산양 주 먹이 수종인 진달래로 식재를 진행했다. 또한, 세계적으로 우
[FETV=박제성 기자] 한화 김동관 부회장과 HD현대 정기선 부회장이 미국 함정의 MRO(유지, 보수, 정비) 사업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은 미국 해군 MRO 사업이 '20조원 규모의 블루오션 시장으로 평가해 수주전에 기싸움을 펼치는 모습이다. 이로 인해 양측은 MRO를 중장기적 캐시카우(수익창출) 사업으로 지목했다. 여기에 더해 특수선 글로벌 수출 공략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모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글로벌 해군 함정 MRO 시장 규모는 올해 577억6000만 달러(약 78조 원)에서 2029년 636억2000만 달러(약 88조원)로 커질 전망이다. 이중 미국 시장만 연간 약 20조원으로 추산될 만큼 캐시카우로 통한다. 먼저 한화오션은 MRO 뿐만 아니라 해외 방산 조선도 인수도 추진중이다. 최근 호주 방산조선 기업인 오스탈(Austal)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오스탈은 호주와 미국 해군에 선박을 설계·건조해 납품하는 기업으로 앨라배마주 등에 조선소가 자리하고 있다. 한화오션이 오스탈 인수를 통해 북미 함정 사업을 타깃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김동관, 정기선 두 부회장 이러는데는 이유가 있다. 해군방산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특수선 시장 규모는
[FETV=박제성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최근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로보틱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한화그룹 관계자는 "산업계열 다음 행선지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5년 4개월 만에 계열사 현장 경영을 방문했다. 김 회장은 지난달 2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R&D센터, 4월 5일 한화로보틱스 판교 본사를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김 회장이 현장 경영 활동에 나선 것은 2018년 12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베트남 공장 준공식 참석 이후 처음이다. 이번 김 회장이 방문한 계열사에는 두 아들이 이끄는 계열사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를 맡고 있고 셋째 아들인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한화로보틱스 부사장를 이끌고 있다. 아직 둘째 아들 김동원 사장이 이끄는 한화생명도 김 회장이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데 아직은 확정된 바 없는 상황이다. 또 산업계열사인 한화시스템과 한화솔루션 등도 아직 방문에 대해 확정된 바 없다.
[FETV=김창수 기자] 한국의 섬유·화학 산업을 일으키고 반도체·그린에너지·바이오 등 국가전략산업의 기반을 닦은 최종건 SK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의 생가가 대중에 공개된다. SK그룹은 8일 창립 71주년을 맞아 수원 권선구 평동에 위치한 생가를 복원해 국가경제의 성장사와 기업가정신을 후대에 전하는 기념관 ‘SK古宅’으로 개관한다고 밝혔다. ‘SK古宅’은 1111㎡(약 336평) 크기의 대지 위에 75㎡ 크기의 한옥 형태의 기념관과 94㎡의 전시관으로 구성된다. 한옥 기념관은 최 창업회장이 회사를 설립하고, 최 선대회장이 ‘Made in Korea’ 제품 수출과 사업고도화에 전념한 1950~1960년대 모습을 그대로 담았다. 내부는 실제 사용했던 유품과 시대상을 반영한 전시품으로 채워 당시 SK家 사람들의 생활상을 재현했다. 처마에는 ‘학유당(學楡堂)’이 새겨진 현판이 붙었다.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의 부친인 최학배 공의 ‘학(學)’자와 ‘느릅나무 유(楡)’에서 따왔다. 한나라 고조인 유방이 고향의 느릅나무 한 쌍을 낙양으로 옮겨 신성한 공간으로 여겼다는 유래와 연결하여 ‘창업자의 고향’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직물을 보관하던 창고는 전시관으로 탈바꿈했다.
[FETV=김창수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구광모 LG 회장이 지난해 최대 실적을 거두면서 두둑해진 돈보따리를 통 크게 푼다. 현대차그룹은 3년간 68조원, LG는 5년간 100조원을 기술 개발과 고용 창출 분야에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사업 불확실성 해소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LG는 최근 나란히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 사업 확장 가속화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2026년까지 향후 3년간 68조원을 투자해 전동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등 성장 기반을 닦는다. LG도 2028년까지 5년간 약 100조원을 투입, ‘A·B·C’로 불리는 인공지능(AI)·바이오·클린테크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두 기업 모두 ‘통 큰 투자’의 배경으로는 지난해 달성한 사상 최대 실적이 꼽힌다. 두둑해진 실탄을 무기로 향후 더 큰 성과를 위해 주력 사업 및 신사업에 재투자, 경쟁력을 강화하는 수순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이하 연결 기준) 매출액 162조6636억원, 영업이익 15조1269억원을 달성해 연간 최대 실적 기록을 세웠다.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5조 원대를 돌파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