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정해균 기자] NH농협은행이 호주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농협은행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부에서 이대훈 은행장이 호주 무역투자대표부 동북아 총괄대표 브렛 쿠퍼, 로드니 커머포드 한국 대표 등과 면담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이 행장은 지난 8월 호주 진출을 위한 현지 영업 여건을 직접 확인하는 출장을 다녀왔다.
이번 면담에서 호주 무역투자대표부 동북아 총괄대표는 농협은행의 호주진출 계획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와 향후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 행장은 호주지점 설립 후 범농협 차원에서 호주와 농업부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및 투자를 통한 상호 발전 방안을 제안했다.
호주 측은 호주의 대규모 농업개발 프로젝트에서 농협과의 협업에 큰 기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행은 조속한 시일 내에 NH디지털혁신캠퍼스 방문을 제안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호주는 선진화된 금융 시스템과 안정적인 국가환경 등 진출 매력도가 높은 시장이다"며 "호주의 풍부한 인프라 딜 참여와 기업 대상 금융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지점 진출을 타진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