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송현섭 기자] 앞으로 신한페이판과 신한카드 앱을 통해 더 안심하고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정보보안업체 안랩과 함께 고객 스마트폰에 악성 앱 동작여부를 탐지해 사기대출을 막는 보이스피싱 방지 솔루션을 신한페이판(PayFAN)에 적용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경찰과 검찰, 금융감독원 등 정부기관을 사칭해 고객에게 접근해 스마트폰에 악성 앱을 설치하고 악성코드로 카드론 대출을 실행시키는 사기수법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신한카드 고객이 신한페이판에서 카드론을 신청하는 도중 악성 앱이 탐지될 경우 카드론 대출이 차단된다. 신한카드는 또 ‘인피니그루’와 보이스피싱 특화 인공지능(AI)기술로 고객 통화패턴과 메시지, 악성 앱을 분석해 금융사기 시도를 실시간 탐지하는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앞서 신한금융그룹도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를 사칭한 사기범의 신한은행에 대한 금융사기와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 위해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적용된 보안솔루션으로 신한페이판에서 카드론을 이용하는 고객이 본인도 모르는 새 금융사기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한카드 고객이 금융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