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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수출입은행장, 신임 금융위원장 내정

외환위기 당시 64조원 공적자금 마련 주도...'해결사' 역할

 

[FETV=유길연 기자] 신임 금융위원장에 한국수출입은행 은성수 행장이 내정됐다.

 

청와대는 은 행장을 신임 금융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한다고 9일 밝혔다.

 

은 신임 금융위원장 후보는 지난 1961년 전북 군산에서 태어나 군산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하와이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진출한 후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세계은행 상임이사, 한국투자공사사장 등을 맡았다. 현재는 한국 수출입은행장 은행장으로 재직 중이다.

 

은 위원장은 기획재정부 등에서 경제금융 분야 중요 직위를 담당한 전문 관료출신이다. 탁월한 정책 기획력과 강한 추진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은 위원장은 한국 경제가 외환위기로 고통을 받고 있을 당시 금융의 최전선에서 활로를 모색하는데 앞장 선 점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지난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받던 때 그는 재정경제원(현 기획재정부) 금융정책과와 청와대 구조조정기획단에서 64조원의 공적자금 조성 계획을 주도했다. 

 

금융위원장은 국무총리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며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내 금융시장과 산업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금융혁신의 가속화, 금융산업 선진화와 투명하고 공정한 금융질서 확립 등 당면 현안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