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8 (수)

  • 맑음동두천 8.4℃
  • 구름많음강릉 10.6℃
  • 맑음서울 9.5℃
  • 구름많음대전 10.6℃
  • 흐림대구 11.9℃
  • 흐림울산 10.9℃
  • 광주 11.1℃
  • 흐림부산 11.7℃
  • 흐림고창 10.7℃
  • 흐림제주 14.3℃
  • 맑음강화 10.7℃
  • 구름많음보은 8.4℃
  • 구름많음금산 10.8℃
  • 구름많음강진군 12.0℃
  • 구름많음경주시 11.1℃
  • 흐림거제 12.3℃
기상청 제공



2분기 경제성장률 1.1%로 반등…7분기來 최고치

 

[FETV=정해균 기자] 우리나라의 올 2분기(4∼6월)  경제성장률이 1.1%를 기록하며 반등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직전 분기보다 1.1% 성장했다. 분기 성장률로는 2017년 3분기(1.5%) 이후 7개 분기 많아 가장 높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2.1%다.

 

하지만 1% 성장률이 경기 회복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1분기 마이너스 성장(-0.4%)에 따른 기저효과에 성장세 대부분이 정부의 재정지출에 힘입었고 투자와 수출 등 민간부문은 여전히 어렵기 때문이다.


경제 주체별 성장 기여도를 보면 민간이 1분기 0.1%포인트에서 2분기 -0.2%포인트로 돌아선 반면, 정부가 1분기 -0.6%포인트에서 1.3%포인트로 전환했다. 정부의 성장 기여도는 2009년 1분기(2.2%) 이후 최대치다. 1분기에 집행한 중앙정부의 정책 자금이 각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2분기에 실제로 공급되기 시작하면서 반등을 이끈 것이다.


실질 GDP 중 민간소비는 의류, 의료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0.7% 증가했고,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등을 중심으로 2.5% 늘었다. 건설투자는 1.4%, 설비투자는 2.4% 늘었고, 수출은 2.3%,수입은 3.0% 증가했다.

 

지출항목별로는 1분기 역성장의 주요인이었던 설비투자와 수출이 각각 2.4%, 2.3% 증가하면서 전체 성장률을 0.2%포인트, 0.9%포인트 끌어올리는 효과를 냈다. 생산부문 기준으론 제조업 성장률이 1분기 -3.3%에서 1.8%로 반등하며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한은은 남은 3, 4분기에 0.8% 이상 성장하면 연간 2.2%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2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 악화로 0.6%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