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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신차급 변경 기아차 ‘K7 프리미어’출시…준대형 세단 시장 판 뒤집을까

사전계약 8일만에 역대 최고 수준인 8023대 기록
차세대 스마트스트림 G2.5 첫 탑재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카투홈 등 최고 사양 대거 탑재

 

[FETV=김윤섭 기자] 기아자동차는 24일 ‘K7 프리미어(PREMIER)’의 가격을 확정하고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K7 프리미어는 2016년 1월 출시 이래 3년 만에 선보이는 K7의 상품성 개선 모델로 차세대 엔진과 최첨단 기술, 담대한 디자인으로 완성한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이다.

 

기아자동차가 3년 만에 선보인 준대형 승용차 K7 프리미어를 대상으로 영업일 기준 8일간 받은 사전계약에서 8023대의 수요가 몰렸다. 이는 국내 최다 판매 차종이자, 준대형 1위 그랜저의 지난 5월 판매량(8327대)과 맞먹는 수준이다.

 

기아차는 K7 프리미어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난 12~21일, 영업일 기준 8일간 모두 8023대의 계약 대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전계약 첫날에만 2500대의 수요가 몰렸다.

 

K7 프리미어는 기아차가 2016년 1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상품성 개선 모델이라는 한계를 넘어 이례적으로 기존 신차를 넘어서는 사전계약 실적을 달성했다고 기아차 측은 설명했다. 실제 이번 사전계약은 1, 2세대 신차보다 짧은 계약 기간 내 이뤄졌다. 1세대의 경우 16영업일 간 8000여 대, 2세대는 10영업일 간 7500여 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K7 사전계약 실적은 경쟁차종인 현대차 그랜저의 지난 5월 판매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랜저를 위협하겠다던 기아차 측의 계획이 초반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랜저는 지난 5월 한 달 동안 국내서 8327대가 팔렸다. 올 들어 5월까지 그랜저는 4만6790대가 팔려나가 국내 최다 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기아차가 준대형 차급에서 고급 사양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점을 고려해 소비자가 원하는 옵션 패키지를 트림 등급과 상관없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사전계약 결과 기존 엔트리급에서는 선택할 수 없었던 서라운드뷰 모니터 등을 포함한 모니터링팩과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HUD팩 등 고급 사양을 포함한 옵션 패키지를 선택한 비중이 전체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 첨단 주행 신기술을 포함한 드라이브 와이즈 옵션 패키지를 선택한 소비자는 전체 70%를 넘어섰다.

 

K7 프리미어는 2.5 휘발유, 3.0 휘발유, 2.4 하이브리드, 2.2 경유, 3.0 LPi 등 모두 5개 엔진 제품군으로 구성한다. 이날 공개된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판매가격은 3094만~4015만원이다. 3.0 LPi(면세) 모델의 경우 2595만원~343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