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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손사법인협회장에 이득로 전 보험연수원 부원장

지난 27일 사원총회에 회원사 압도적 지지로 최종 선임 확정
대표적인 ‘보험전문가’평가 속 차분·겸손한 인성도 높이 평가
내달 취임예정 속 “업계 발전 위한 활발한 활동” 기대감 높아
이 신임 회장, 전문성 높이고 적정 수수료체계 구축...”양업계 발전 도울 것”

[FETV=김양규 기자]대한손해사정법인협회 신임 회장에 보험연수원 부원장 출신의 이득로 안산대 겸임 교수가 선임됐다. 이 신임 회장은 내달 초께 공식 취임, 업무에 착수할 예정이다.

 

28일 손해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대한손해사정법인협회(이하 손사법인협회)는 서울 모처에서 사원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회장에 보험연수원 부원장 출신인 이득로(사진) 안산대 겸임 교수를 최종 선임했다.

 

이 신임 회장은 1957년생으로 남성고와 건국대 수학교육과, 연세대 경제대학원을 졸업했다.

 

1980년 초 손해보험업계에 첫 발을 내딛 후 손해보험협회에서 의료연수팀장, 자동차보상팀장, 자동차보장사업팀장을 거쳐 자동차보험본부장(상무) 등을 역임했다.

 

특히 역대 회장들이 그의 업무역량을 인정해 본부장직을 7년간 수행해 오는 등 보험 전문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자동차보험 분야의 대표적인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으며, 근면성실함을 무기로 국토부와 국회, 금융당국, 경찰 등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보험산업 이미지 제고는 물론 보험사기 방지 등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또한 손해사정 자격증 보유 등 손해사정업무에도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때문에 회장 자리를 두고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 달리 또 다른 후보였던 안형준 전 DB손해보험 감사에 비해 압도적인 지지로 따돌리고 선임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 공석이던 회장 공모에 4명이 출마해 이득로 전 보험연수원 부원장과 안형준 전 DB손보 감사가 경쟁을 벌였다”면서 “이사회를 거쳐 면접 그리고 사원총회까지 오면서 당초 예상했던 것과 달리 이 전 부원장이 압도적인 회원사들의 지지를 이끌어내 차기 회장에 선임된 것”이라고 말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손해사정법인협회의 15개 이사사 중 무려 11개 사가 이 전 부원장을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해보험사 한 대표이사는 “이 전 부원장은 근면 성실할 뿐만 아니라 국내 손해보험업계 내 손꼽을 만한 전문가”라며 “전문지식은 물론 국회는 물론 금융당국과 지속적으로 교류를 확대해 온 탓에 업계 발전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해사정업계와 손해보험업계간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충분히 해주리라고 기대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득로 신임 회장은 “내부적으로 치열한 전문성 향상과 공시 강화를 통한 경영 투명성을 확보하고 외부적으로는 적정한 손해사정 위탁수수료 체계를 구축해 보험산업 발전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면서 “특히 선진국의 경우 손해사정업무의 전문성이 상당한 수준에 이른다”면서 “그동안의 경험을 최대한 살려 보험업계와 손해사정업계가 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손해사정법인협회는 지난 1985년부터 위탁손해사정업을 영위하는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손해보험 및 손해사정업의 건전한 발전과 보험회사와의 원활한 협조 체제 구축을 목적으로 설립돼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38개 위탁손해사정 법인이 소속돼 있다.

 

위탁손해사정 법인 및 개인손해사정사들을 아우르는 손해사정업체들의 단체로, 손해보험 서비스부분의 질적 개선과 보험사와의 원활한 업무협조 및 손해사정법인들의 당면 현안을 대변하기 위해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