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윤석헌 금감원장 “금융사, 성 다양성 제고 노력 동참해야”

국내 여성 임원비율 글로벌 은행 대비 크게 낮아
지난해 각 금융업권별 협회와 ‘채용절차 모범규준’ 도입

 

[FETV=길나영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국내은행 이사회나 임원에서 여성 비율이 글로벌 수준보다 낮다면서 성 다양성 제고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20일 블룸버그 양성평등지수(Bloomberg Gender Equality Index)에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가 포함된 것을 기념한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블룸버그 양성평등지수는 블룸버그가 기업 공시자료, 설문조사 등을 바탕으로 양성평등이 우수한 230여개 기업을 선정해 개발한 주가지수다.

 

윤 원장은 “2017년 기준 글로벌 은행 이사회에 여성 비율은 19.2%, 임원 중 여성 비율은 1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내은행 여성 비율은 이사회가 4.4%, 임원은 7.2%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성 다양성이 기업 경영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다수 나오고 있다”며 “금감원은 성 다양성 제고를 위해 지난해 각 금융업권별 협회와 함께 ‘채용절차 모범규준’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아울러 “더 많은 금융회사와 기업이 성 다양성 제고 노력에 동참해야한다”며 “양성평등이 우리 사회의 각 부분으로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블룸버그 회장과 여성 금융인네트워크 회장, 세계여성이사협회 회장, 신한금융지주 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