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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허인영 SPC그룹 회장의 통큰 나눔경영

SPC그룹, 20년간 푸드뱅크에 1800억...국내 최대 물품 기부
푸드뱅크사업 우수기업...‘지역밀착형 식품기부 시스템’ 설명회
GFN 현장 책임자 “SPC그룹 모델 세계푸드뱅크 추진시 반영”

[FETV=최남주 기자] 허인영 회장의 SPC그룹 SPC행복한재단이 지난 20년간 푸드뱅크에 1800억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하는 등 푸드뱅크 최대 기부기업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SPC그룹 SPC행복한재단은 24일 ‘글로벌 푸드뱅킹 네트워크(GFN)’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푸드뱅크사업단’을 초청해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초청 행사는 국내 모범사례중 하나인 SPC그룹의 푸드뱅크 사업을 알리고 글로벌 푸드뱅크 지원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SPC그룹은 1998년부터 2018년까지 20년동안 파리바게뜨, SPC삼립, 던킨도너츠 등 계열 브랜드에서 생산한 빵과 식품 등을 전국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는 푸드뱅크사업을 벌였다. SPC그룹은 그동안 푸드뱅크에 전달한 기부물품 누적실적이 733억원, 가맹점 기부까지 합칠 경우 1800억원에 육박한다. 이는 푸드뱅크에 물품을 기부하는 국내 기업중 최대 규모다.

 

SPC그룹이 이처럼 국내 최대 기부기업으로 자리매김한 배경엔 소외계층의 생각하는 허인영 회장의 남다른 경영철학에서 출발한다. SPC그룹은 허 회장의 이같은 경영철학에 발맞춰 각 계열사별로 푸드뱅크 기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 전국 각지에 위치한 매장 및 공장에서 제품을 지역내 소외 계층에게 전달하는 ‘지역밀착형 식품기부 시스템’도 별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푸드뱅킹 네트워크’ 현장서비스 책임자 ‘크레이그 네미츠’ 이사는 “SPC그룹 창업주의 ‘빵을 나누면 끼니가 된다’는 이념이 푸드뱅크 사업과 긴밀한 협력을 이끈 정신”이라며 “향후 세계 푸드뱅크 활성화를 위한 사업 기획에 있어서 SPC그룹의 사업모델을 반영하겠다”고 했다.

 

정외택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푸드뱅크사업단장은 “SPC그룹은 업의 특성을 살려 지역사회의 결식계층을 위한 기부에 적극 동참하는 나눔문화 모범 기업”이라며 “앞으로 노인, 장애인, 아동 등 푸드뱅크 지원을 받는 취약계층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계속 함께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SPC그룹 SPC행복한재단 관계자는 “상생과 나눔의 철학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에서 푸드뱅크 사업을 가장 잘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