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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물류


HMM, 1분기 실적 개선 희망가

1분기 국제해상운임료 기준 SCFI 작년 4분기대비 2배 가량 상승 '회복기'

[FETV=박제성 기자] HMM 김경배호(號)의 올해 1분기 실적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올해 국제해상운임료 국제 기준인 SCFI(상하이컨테이너 운임지수)가 전년보다 2배 가량 상승하는 등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SCFI는 작년 10월쯤 평균 900p대였지만 11월부턴 1000p대로 상승했다. 

 

26일 애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MM의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치(컨센서스)는 매출 2조5908억원, 영업이익 6157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24.6%, 100.62% 상승 금액이다. 대신증권 양지환 연구원은 “올해 1분기 HMM의 매출은 2조7890억원, 영업이익 9110억원으로 예상한다”면서 “작년 4분기 실적이 추정치를 하회했지만 이란-이스라엘 등의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으로 유럽과 미주간 서비스 투입 선박이 증가해 공급 압력은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HMM은 올해 실적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올들어 SCFI 등의 국제해상운임료가 작년 대비 상승 추세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HMM은 지난해 민영화 매각이 실패한데다 SCFI 지수까지 곤두박질치면서 지난 2022년 초 실적의 5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HMM은 오는 2030년까지 컨테이선을 현재 84척에서 130척(150만TEU), 벌크선은 36척에서 110척까지 대폭 늘리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1억4000만톤으로 확충하고 HMM 등 국적 선사 선대를 200만TEU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해운업계에선 HMM이 2030년까지 목표 선박량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과 노력도 필요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