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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베트남에 ‘상품통’ 투입…‘저축·보장’ 공략

합작법인 신임 CFO 오은상 상무
상품전략팀장·상품개발본부장 역임
방카·온라인서 저축·보장성 판매
지난해 순이익 3배 가까이 증가

 

[FETV=장기영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베트남 합작법인에 상품 전문가를 투입해 성장세를 이어간다.

 

방카슈랑스채널과 온라인채널을 중심으로 저축·보장성보험 ‘투트랙(Two-Track)’ 공략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 베트남 합작법인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은 지난 3월 정기 사원총회에서 오은상 미래에셋생명 상무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선임했다.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은 미래에셋생명이 지난 2018년 5월 베트남 프레보아생명 지분 50%를 인수해 출범한 합작법인이다. 출범 이후 미래에셋생명과 프레보아그룹 측에서 추천한 인물이 최고경영자(CEO), CFO를 번갈아 맡고 있다.

 

신임 CFO로 선임된 오 상무는 미래에셋생명에서 상품전략팀장, 상품개발본부장을 역임한 상품 전문가다.

 

오 상무는 이 같은 경력을 살려 합작법인의 상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직간접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저축성보험과 보장성보험 투트랙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상품군을 재정비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은 지난해 11월 열린 정기 사원총회에서 향후 3년간 상품, 채널, 마케팅 등 분야별 시장 공략 계획을 담은 ‘3개년 경영운영계획’을 승인한 바 있다.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은 출범 이후 주력 판매채널인 방카슈랑스채널을 통해 사망 보장 기능을 갖춘 유니버셜 저축보험을 판매하면서 성장해왔다. 실제 지난 2022년 말 기준 보유 고객 수는 46만여명으로 늘었으며, 현지 방카슈랑스 시정점유율 10위를 기록했다.

 

또 2022년부터는 채널과 상품 다각화를 위해 온라인채널을 통한 보장성보험 판매를 개시했다. 미래에셋생명은 2013년 6월 국내에 온라인보험을 처음 출시한 이후 10년간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은 이러한 상품 전략을 바탕으로 지난해 실적 상승세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300억원으로 전년 273억원에 비해 27억원(9.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5억원에서 133억원으로 88억원(195.6%) 늘어 3배에 가까운 증가 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