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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AIA 이어 동양도…생보업계, 자회사형 GA 공격 투자

동양생명, GA 100억원 추가 출자
적극적 자금 지원으로 영업력 강화
설계사 증원·영업지원 시스템 구축
올해 흥국 100억·AIA 250억 출자

 

[FETV=장기영 기자]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을 설립해 판매채널 혁신에 나선 생명보험사들이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 생보사는 적극적인 보험설계사 증원과 영업지원 시스템 구축으로 자회사형 GA의 영업력을 강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지난달 26일 자회사형 GA 동양생명금융서비스에 100억원을 추가 출자했다.

 

동양생명금융서비스는 지난 2022년 1월 동양생명의 텔레마케팅(TM) 영업조직을 분리해 업계 최초의 TM 전문 판매 자회사로 출범했다. 지난해 3월부터는 동양생명의 하이브리드 영업부문을 넘겨받아 TM과 대면 영업을 병행하고 있다.

 

이번 출자는 동양생명금융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동양생명 측은 설명했다.

 

동양생명은 동양생명금융서비스 설립 당시 100억원을 최초 출자한 이후 2022년 200억원, 2023년 300억원을 추가 출자한 바 있다.

 

이 같은 지원에 힘입어 동양생명금융서비스의 설계사 수는 2022년 말 275명에서 지난해 말 492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K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과 추가로 제휴 계약을 체결해 2개 생보사, 5개 손해보험사의 상품을 판매 중이다.

 

 

동양생명을 비롯한 생보사들은 자회사형 GA 설립 이후 적극적인 자금 지원을 통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다.

 

자회사형 GA에 투입된 자금은 주로 설계사 증원과 수수료 지급, 영업지원 시스템 구축 등에 사용된다.

 

올 들어 다른 중소형 생보사인 흥국생명과 AIA생명도 자회사형 GA에 대한 추가 출자를 단행했다.

 

흥국생명과 AIA생명은 지난 1월 자회사형 GA HK금융파트너스, AIA프리미어파트너스에 각각 100억원, 250억원을 출자했다.

 

HK금융파트너스는 흥국생명이 지난해 5월 자본금 2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형 GA다. 전속 설계사들을 HK금융파트너스로 이동시켜 보험상품 개발과 판매를 분리하는 ‘제판(제조+판매)분리’를 단행했다.

 

HK금융파트너스는 지난해 말 기준 1100여명의 설계사를 통해 흥국생명, 흥국화재를 포함한 6개 생보사, 9개 손보사의 상품을 판매 중이다.

 

AIA생명은 지난해 7월 자본금 300억원을 출자해 AIA프리미어파트너스를 설립했으며, 올해 1월 공식 출범 행사와 함께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했다.

 

AIA프리미어파트너스의 설계사 수는 지난해 말 기준 700여명이다. 6개 생보사, 9개 손보사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