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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어 올린 꽃줄기”…교보생명, ‘광화문글판’ 봄편 게시

 

[FETV=장기영 기자] ‘그대가 밀어 올린 꽃줄기 끝에서 그대가 피는 것인데 왜 내가 이다지도 떨리는지.’

 

교보생명은 김선우 시인의 시 ‘내 몸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에서 발췌한 이 구절을 ‘광화문글판’ 봄편으로 게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문안은 오랜 노력으로 결실을 얻은 누군가를 지켜보며 진심으로 축하하고 응원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새 봄을 맞아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격려의 의미도 담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세상을 움직이는 힘은 서로를 향한 따뜻한 관심과 응원”이라며 “생명력과 희망이 꿈틀대는 봄을 맞아 서로를 격려하자는 의미로 문안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글판 디자인은 아이가 화분을 소중하게 품에 안고 있는 모습을 그렸다. 연둣빛 꽃줄기가 세상을 향해 고개를 내미는 모습을 지켜보는 아이의 애정이 묻어난다.

 

광화문글판 봄편은 오는 5월 말까지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와 강남 교보타워 등에 게시될 예정이다.

 

한편 광화문글판은 교보생명 창립자인 고(故) 신용호 회장의 제안에 따라 1991년 처음 등장했으며, 매년 계절별로 총 4회 새로운 글귀를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