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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보험민원] 3대 생보사, 8% 감소…교보생명 나홀로 증가

작년 3개 대형사 민원 8863건
삼성 11.5%·한화 7.5% 감소
교보는 유일하게 1.4% 증가
보험금 지급 민원 절반 차지

 

[FETV=장기영 기자] 지난해 국내 3대 대형 생명보험사의 민원 건수가 전년에 비해 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 건수가 가장 적은 교보생명은 유일하게 소폭 증가했다. 민원 유형별로는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이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5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3개 대형 생보사의 2023년 연간 민원 건수는 8863건으로 전년 9632건에 비해 769건(8%) 감소했다.

 

이 기간 교보생명을 제외한 2개 대형사의 민원 건수가 나란히 감소세를 나타냈다.

 

민원 건수가 가장 많은 업계 1위 삼성생명은 5059건에서 4475건으로 584건(11.5%)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한화생명의 민원 건수 역시 2785건에서 2575건으로 210건(7.5%) 감소했다.

 

반면, 교보생명의 민원 건수는 1788건에서 1813건으로 25건(1.4%)으로 늘어 유일하게 증가세를 기록했다.

 

다만, 교보생명은 전체 민원 건수와 보유계약 10만건당 환산 민원 건수 모두 3개 대형사 중 가장 적었다.

 

가장 최근인 지난해 4분기(10~12월) 환산 민원 건수는 삼성생명이 5.87건으로 가장 많았고 한화생명(5.45건), 교보생명(4.75건)이 뒤를 이었다.

 

3개 대형 생보사의 민원은 유형별로는 보험금 지급, 상품별로는 종신보험 관련 민원의 비중이 가장 컸다.

 

지난해 4분기 전체 민원 건수 2096건 중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은 994건(47.4%)으로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유지와 판매 관련 민원은 각각 641건(30.6%), 236건(11.3%)이었다.

 

상품별로는 종신보험과 보장성보험 민원이 총 1408건(67.2%)으로 대부분이었다. 종신보험은 746건(35.6%), 보장성보험은 662건(31.6%)이다.

 

지난해 민원 건수가 증가한 교보생명의 경우 4분기 전체 민원 건수 총 447건 중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이 290건(64.9%), 종신보험 민원이 184건(41.2%)이었다.

 

대형 생보사들은 지난 2021년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 일명 ‘금소법’ 시행 이후 소비자 보호와 민원 감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생명은 고객패널제도 운영을 통해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업무에 반영하는 등 다양한 소비자 보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완전판매를 위해 해피콜, 자체 미스터리쇼핑 등을 실시하고, 현장 판매 절차에 대한 점검도 병행한다.

 

한화생명은 고객들의 불만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대내 민원 발생 시 현장관리자의 선제적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