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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부터 삼성까지…릴레이 주총서 신임 대표이사 선임

2~3월 임시·정기 주주총회 개최
동양생명, 이문구 대표이사 선임
미래에셋생명 새 각자대표 황문규
삼성생명 홍원학·삼성화재 이문화

 

[FETV=장기영 기자] 이달 동양생명을 시작으로 주요 보험사들이 잇따라 주주총회를 개최해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한다.

 

미래에셋생명은 외국계 보험사인 PCA생명 합병 이후 6년만에 처음으로 PCA생명 출신 황문규 상무가 각자대표이사직에 오른다. 업계 1위사 삼성생명, 삼성화재는 각각 ‘친정’으로 복귀한 홍원학 사장, 이문화 사장이 대표이사 선임을 앞두고 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오는 29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해 이문구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이 부사장은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9월 실시한 사업비 운용 실태 검사에서 테니스장 운영권 취득과 관련해 사업비를 부당 집행한 사실이 확인된 저우궈단(Jou, Gwo-Duan) 사장의 사임에 따라 대표이사직을 이어받게 됐다.

 

이 부사장은 1965년생으로 한양대 교육공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동양생명 입사 이후 전략제휴팀장, 법인보험대리점(GA)본부장 등을 거쳐 영업부문장(CMO)으로 재직해왔다.

 

다른 생명보험사인 미래에셋생명은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대표이사 김재식 부회장과 GA영업부문대표 황문규 상무를 각자대표이사로 선임한다.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된 황 상무는 기존 대표이사인 김 부회장과 새로운 각자대표이사 체제를 이끌어나간다.

 

황 상무는 1970년생으로 동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2006년부터 PCA생명에 재직하면서 GA영업팀장을 역임했다. 2018년 미래에셋생명과 PCA생명 합병 이후 GA영업팀장, GA영업본부장을 거쳐 GA영업부문대표로 재직해왔다.

 

미래에셋생명과 PCA생명 통합법인 출범 이후 PCA생명 출신이 대표이사를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 1위사인 삼성생명, 삼성화재도 같은 달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각각 홍원학 사장, 이문화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삼성생명 출신의 홍 사장과 삼성화재 출신의 이 사장은 나란히 친정으로 복귀해 대표이사직을 맡게 됐다. 홍 사장의 경우 삼성화재에 이어 삼성생명 대표이사직에 오르면서 양대 보험계열사 수장을 모두 경험한다.

 

홍 사장은 1964년생으로 고려대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특화영업본부장, 전략영업본부장, FC영업1본부장을 역임했다. 이후 삼성화재로 이동한 뒤 자동차보험본부장을 거쳐 2021년 12월부터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이 사장은 1967년생으로 장훈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삼성화재 입사 이후 CPC전략실장, 전략영업본부장, 일반보험본부장으로 근무했다. 삼성생명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전략영업본부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