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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2세’ 현대해상 정경선, 공식 데뷔…디지털 혁신 앞장

 

[FETV=장기영 기자] 현대해상에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로 합류한 정몽윤 회장의 장남 정경선 전무가 경영무대에 공식 데뷔했다.

 

정 전무는 국내 최대 통신사인 SK텔레콤(SKT)과 ‘인공지능(AI) 동맹’을 결성하며 디지털 혁신의 선봉에 섰다.

 

현대해상은 지난 14일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정경선 현대해상 전무(Chief Sustainability Officer·CSO), 유경상 SKT 부사장(Strategy & Development담당·CSO)이 참석한 가운데 AI 기반 보험사업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 전무는 지난해 12월 선임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협약은 정 전무가 총괄하는 3개 본부 중 하나인 디지털전략본부 주관으로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현대해상은 SKT의 AI 서비스인 ‘에이닷(A.)’을 활용한 보험사업 혁신을 추진한다.

 

SKT의 AI 언어 모델 ‘에이닷 엑스(A.X) LLM’을 현대해상의 업무에 적용해 고객 문의에 빠르고 정확하게 답하는 AI 콜센터를 구축하고 챗봇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고객들이 현대해상의 주요 보험 서비스를 에이닷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보험상품 문의, 보험금 청구 등의 업무를 현대해상 앱에 접속했을 때와 동일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에이닷의 ‘통역콜’ 기능을 활용해 고객층을 외국인까지 확대하고, 양측이 보유한 보험, 통신 분야 경쟁력을 결합해 신규 사업 모델을 발굴할 방침이다.

 

정 전무는 “글로벌 AI 기업을 표방하는 SKT와 협력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SKT의 앞선 AI 기술을 활용해 보험사업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