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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노조위원장 선거 열기 고조…이례적 ‘6파전’에 관심

“그간 조용했던 노조 선거와 달리 다양한 목소리 나올 것”
내달 5일 선관위 위탁, 전자투표 방식으로…“투명성 보장”

 

[FETV=오세정 기자] 신한은행 차기 노조위원장 선거가 역대 최초로 ‘6파전’으로 치러지면서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최근 불거지고 있는 ‘신한은행 채용비리’나 ‘신한내분사태’ 등은 물론, 주 52시간 근무제, 과도한 핵심성과지표(KPI) 개선 등 금융권 현안도 산적한 만큼 새롭게 노조를 이끌 위원장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마감된 신한은행 5대 노조위원장 선거 후보자 등록에는 권도익·김순길·김용준·김진홍·배수홍·서광석(가나다순) 후보자 등 총 6명이 이름을 올렸다. 

 

노조위원장 선거에 이처럼 많은 후보군이 등장한 것은 노조 선거 역대 최초다. 이처럼 후보자들이 대거 등장한 데에는 최근 안팎에서 일어나는 악재에 대해 노조 차원에서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아진 영향이라는 업계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신한은행 노조는 그간 노사화합주의를 표방하면서 ‘채용비리’나 ‘신한내분사태’ 등 논란에 대해 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조용히 치러졌던 신한은행 노조 선거와 달리 이번 선거는 은행권 노조 선거 사상 이례적으로 많은 후보군들이 나와 다양한 목소리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신한은행의 노조위원장 선거는 내달 5일 전자투표 방식으로 치러진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개인의 비밀투표를 보장하고 투명한 선거를 치루겠다는 취지다. 이날 과반을 얻은 후보가 없을 경우 상위 1, 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내달 13일 결선투표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