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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경상수지 35억8000만달러 흑자…수출보다 수입 더 줄어

 

[FETV=심준보 기자] 7월 경상수지가 석 달 연속 흑자를 이어갔지만, 수입이 수출보다 더 줄어든 ‘불황형 흑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7월 국제수지 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35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5월(19억3000만달러), 6월(58억7000만달러)에 이은 3개월 연속 흑자다. 다만 흑자 폭은 6월보다  20억달러 넘게 감소했다.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42억8000만달러)가 4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수출(504억3000만달러)은 승용차(+15.7%) 등이 증가했으나, 석유제품(-41.8%)과 반도체(-33.8%), 화공품(-16.4%) 등이 감소하며 1년 전보다 14.8%(87억9000만달러) 줄었다.

 

 

지역별로는 중국(-25.1%), 동남아(-20.9%), 유럽연합(EU, -8.4%), 미국(-8.1%), 일본(-6.0%) 등 모든 지역의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작년 9월 이후 11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입(461억5000만달러)도 지난해와 비교하면 22.7% 줄었다. 특히 원자재(-35.7%)와 자본재(-12.5%), 소비재(-12.1%) 수입이 모두 줄며 5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다.

 

서비스수지는 여행 등을 중심으로 25억3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적자폭은 지난 6월(-26억1000만달러) 보다 소폭 축소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 소득을 중심으로 29억2000만달러 흑자로 6월(48억5000만달러) 대비 흑자 폭이 크게 줄었다. 

 

금융계정 순 자산(자산-부채)은 7월 한 달간 37억2000만달러 늘었다. 부문별로는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24억2000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는 16억5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