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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전경련, 삼성·현대 등 4대 그룹에 재가입 요청

[FETV=김진태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4대 그룹(삼성·SK·현대차·LG)에 가입 공문을 보낸 것이 알려지면서 4대 그룹의 재가입 여부에 대해 재계의 시선이 쏠린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지난 19일 '전경련 경영위원회' 명의로 4대 그룹 계열사에  '한국경제인협회 동참 요청 서한' 공문을 발송했다.

 

해당 공문에서 전경련은 "기존 한국경제연구원 회원사인 4대 그룹은 한국경제인협회 회원사로 그 지위가 승계된다"며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오는 8월 말 총회를 거쳐 한경영 흡수 통합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삼성을 비롯한 4대 그룹은 지난 2016년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 이후 전경련을 탈퇴했다. 하지만 전경련의 산하 연구기관인 한경영 회원사 자격은 유지하고 있었다. 4대 그룹이 이번 총회에서 전경련과 한경영 통합안에 반대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전경련에 합류하는 셈이다. 

 

다만 4대 그룹은 한경연 해산에는 동의했지만, 통합 출범하는 한경협 참여 여부에는 구체적인 입장을 밝힌 바 없다. 이번 공문에 따라 한경연 회원사인 4대 그룹 계열사들은 곧 이사회 등의 절차를 거쳐 전경련(통합 한경협) 재가입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한편 전경련은 8월 말 총회에서 신임 회장 안건도 상정할 계획이다. 통합 한경협 회장으로는 류진 풍산 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