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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故 손복남 고문 빈소 조문행렬…정‧재계 범삼성가 조문

 

[FETV=김수식 기자] 고(故) 손복남 CJ그룹 고문의 빈소를 찾는 각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손 고문은 지난 5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이날은 그룹 69주년 창립기념일이기도 하다.

 

손 고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는 조문 둘째 날인 7일에도 고인을 추모하는 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10시께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조문했다.

 

CJ그룹과 계열사 대표들도 빈소를 찾았다. 김홍기 CJ 경영대표와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는 전날에 이어 방문했다. 또 구창근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 대표, 김찬호 CJ푸드빌 대표, 윤상현 CJ ENM 커머스 부문 대표,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 허민회 CJ CGV 대표 등이 조문했다.

 

이날 오후에도 조문이 이어졌다.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어머니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함께 빈소를 찾았다. 홍 전 관장은 전날에 이은 두 번째 조문이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빈소를 찾았다.

 

IT 업계 수장들도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조문했고 장례 첫날인 6일 저녁 9시께는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최수연 대표, 김남선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동행해 조의를 표했다.

 

정계에서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효상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빈소를 찾았다. 배우 강부자, 윤여정 등 문화계 인사들도 이날 빈소를 찾았다.

 

손 고문은 1956년 이병철 선대회장의 장남인 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과 결혼하면서 삼성가와 인연을 맺었다. 슬하에 이재현 CJ 회장, 이미경 부회장, 이재환 재산홀딩스 회장 삼남매를 뒀다.

 

고인은 CJ그룹의 초석을 놓은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1993년 삼성그룹에서 제일제당이 분리될 당시 손 고문이 보유한 안국화재(현 삼성화재) 지분을 제일제당 지분과 맞교환했고 이후 이를 장남 이재현 회장에게 모두 증여했다.

 

발인은 8일 오전 8시 30분이다. 장지는 경기 여주시 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