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수식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2주기 추모식이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열렸다.
25일 이 회장의 2주기 추도식은 경기도 수원 이목동 소재 선영에서 엄수됐다.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겸 삼성글로벌리서치 고문,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 등 참석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고정석 삼성물산 사장 등 전‧현직 사장단 및 부사장 등 경영진 총 300여명도 순차적으로 선영을 찾아 고인을 기렸다.
이 부회장과 사장단은 추모식을 마친 뒤 용인시 소재 삼성인력개발원으로 이동해 이 회장의 2주기 추모 영상을 시청하고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이재용 부회장이 회장 취임 여부와 ‘뉴 삼성’ 등과 관련한 메시지를 내놓을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고 이건희 회장은 2014년 5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6년 5개월여간 투병하다 지난 2020년 10월 25일 새벽 향년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