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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클로즈업]계룡건설 이승찬 사장, 사업다각화 위한 기술력 확보 '올인'

이승찬 대표이사, 2014년 취임 2세 경영자...지난해 시평 18위 실적 선방
토목 기술형 입찰시장 수주 성공...신성장동력발굴 및 포트폴리오 다각화

 

[FETV=정경철 기자] 계룡건설이 기술형 입찰에 참여하면서 기술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창업주 2세 이승찬 사장의 지휘 아래 사업다각화라는 미션 수행중인 계룡건설의 올해 실적에 많은 기대가 몰리고 있다.


이승찬 사장은 올해로 취임 7년차를 맞는다. 지난 2014년 계룡건설산업 공동대표이사 사장으로 지휘했다. 충청지역 기반의 중견 건설사 계룡건설은 아파트브랜드 리슈빌과 공공공사 수주를 통해 견조한 실적 상승세를 이어왔다. 코로나19 확산 후 이어진 경기침체에도 계룡건설은 주택분양 시장 외 공공공사를 통해 상승곡선의 둔화폭을 최소화 했다는 평을 받고있다. 


계룡건설의 2020년 시공능력평가액은 1조8011억원으로 2019년 1조6814억원보다 7.1% 증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18위를 기록하며 기존의순위를 유지하는 등 선방했다. 지난달 계룡건설의 2020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영업이익은 174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1359억원에 비해 28.6% 증가했다.

 

비대면 국면 확산되며 건설업계 전반적 경기 침체된 상황에서 매출액은 2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3% 다소 줄었지만 수익성은 개선됐다. 계룡건설 이승찬 사장을 향해 지난해 내실 위주의 경영전략을 펼쳤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토목부문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계룡건설산업이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기술형 입찰 사업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매립공사'을 수주한 바 있다. 이 사업은 민간투자 방식으로 진행해온 새만금 사업을 공공주도로 전환해 추진하는 것으로 1625억원 규모다. 이 사장은 기술력확보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기술형 입찰 공사분야에 뛰어들고 있다.


특히 기술형 입찰은 고난이도 시공을 진행할 수 있는 건설사를 낙찰자로 선정하는 방식으로 일반 토목 공사보다 물량이 많다. 선정 과정에 있어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증명해야하는 난관이 있다. 자금력과 기술력에 있어 대형건설과들과 상대해야 하기에 중견건설사에게 쉽지않은 프로젝트로 불렸다. 계룡건설은 함께 입찰한 현대건설, 롯데건설을 제치고 사업을 따냈다.


계룡건설은 기존의 관급공사에서 쌓은 포트폴리오와 가격 경쟁력등 통해 이후 기술형 입찰 수주에서 높은 고지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계룡건설은 이전 경기도 화성 아산국가산단(우정지구) 유보지 조성사업 협약체결,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민간 개발사업 우선협상자선정 등 다양한 공공공사 수주 경험이 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시설 공사에서도 강릉역사, 강릉 아이스아레나, 관동 하키센터, 진천선수촌 2단계 2공구 등을 시공했던 경험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계룡건설은 충청지역 전통적인 도시정비사업 수주 명가에서 기술형 입찰 수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이 사장은 상대적으로 침체된 주택분양 시장 상황 돌파를 위해 관급공사 및 새로운 성장동력 개발 고삐를 바짝 죄고있다. 이에 더해 신사업 진출을 천명하며 스마트팜과 농업시설물, 농작물, 공유주택, 모듈러주택 등 미래 먹거리를 집중 육성해 수익원을 다양화 한다는 방침이다

 

이승찬 사장이 보여준 새로운 청사진을 따라 중견건설사로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올 한해 계룡건설이 어떠한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