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최남주 기자] 상품 생산에서 판매자, 고객 등을 연계한 O2O플랫폼 서비스가 선보인다. 상품 주문후 1시간내 배송서비스가 가능해 소비자 반응도 뜨겁다. 리테일앤인사이트는 ‘산지, 식품제조, 지역마트, 고객’을 IT 기반으로 초연결한 지역마트 O2O플랫폼인 ‘토마토APP(앱)’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1시간 이내 전국 단위 식료품 배송이 가능한 최초의 식품 플랫폼이 등장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생산자에서 판매자, 소비자까지 상품 유통 및 소비 과정을 원스톱으로 연계한 O2O플랫폼 서비스는 리테일앤인사이트가 세계 최초다.
국내 유일의 B2C, B2B 통합 슈퍼마켓 플랫폼 전문 기업인 ‘리테일앤인사이트’는 지난 11월 슈퍼마켓에 최적화된 ERP, SCM, POS를 통합한 스마트POS 시스템을 안정적인 클라우드 기반으로 서비스하는 '토마토POS'를 출시, 슈퍼마켓 시장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토마토POS와 연계된 '토마토앱' 출시는 지역마트 시장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지역마트 업계는 상품관리, 공급관리, 점포관리 및 마케팅 지원 시스템의 부재로, 유통 대기업에 비해 온라인 서비스와 시스템 경쟁력이 크게 뒤쳐질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같은 영업환경 상황에서 스마트POS와 일체형으로 구성된 토마토앱의 출시는 지역마트가 대기업이나 온라인 유통기업을 뛰어넘는 시스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슈퍼마켓의 전체 프로세스가 자동화되어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객은 모바일로 쉽게 식품을 주문하고, 슈퍼마켓은 1시간내 배송하는 O2O서비스로 지역마트의 매출 향상뿐 아니라 식품 배송의 혁신적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김길섭 숭실대 IT유통물류학과 교수는 “전국 각지에 실핏줄처럼 뻗어 있고 지역 소비자에게 친숙한 슈퍼마켓이란 공간을 IT 기반으로 통합하고 매장-창고 일체형 모델을 적용, 물류창고 같은 고비용 인프라에 대한 투자 없이 신선식품 배송의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는 점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김기범 '보정할인마트' 대표는 "기존 POS에 비해 쉽고 빠른 속도가 인상적"이라며, "손님이 붐빌 때 계산대의 정체 현상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마트 특성상 데이터 처리량이 많은데도 백오피스 조회 속도 역시 압도적으로 빠르다"고 전했다. 그는 또 “특히 스마트POS와 연동되어 앱상에 커머스 환경을 자동으로 만들어 주는 기술이 마트 입장에서는 매우 고맙고 반가운 점”이라 강조했다.
안병연 리테일앤인사이트 대표는 "토마토앱은 ‘2만개 마트가 동일 시스템에서 관리되는 세계에서 유일한 앱’으로 개별 마트가 온라인을 운영하며 어려웠던 점을 모두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이어 "주문 후 1시간내 빠른 배송서비스가 가능하고 다양한 포인트와 할인쿠폰을 담은 멤버십 혜택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토마토앱은 오프라인 결제시 통합 할인쿠폰 적용, 포인트 적립이 동시에 이뤄지는 ‘NFC 기반의 통합결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온라인 주문시엔 휴대폰에 실물카드를 터치만 해도 결제가 가능한 신개념의 ‘RF 기반의 터치페이 기능’을 탑재, 고령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페이먼트 기능도 탑재했다.
리테일앤인사이트는 현재 동남아 주요 마트들과 토마토플랫폼을 적용하는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중 베트남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장 진출도 가시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