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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과기정통부, 디스플레이 등 소재·부품개발에 2336억원 투자

 

[FETV=안다정 기자] 내년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화재 위험 없는 차세대 이차전지 등 소재·장비·부품 관련 연구개발(R&D) 사업에 2336억원이 투입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소재 분야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연구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2020년도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응해 예산 규모는 올해보다 136% 늘었다.

 

나노·소재 분야 기술을 선도적으로 발굴하는 원천기술 개발에는 내년 442억원이 투입된다. '늘려도 해상도가 변하지 않는 디스플레이 소재', '화재 위험이 없는 물 기반 이차전지 소재' 같은 도전적인 연구개발 과제도 10개 정도 선정해 57억원을 지원한다.

 

새로운 물성과 기능을 가진 신소재를 개발하고, 관련 특허를 확보하는 사업에도 과기정통부는 409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R&D 사업 투자도 강화된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청색 발광 소재', '전자파 차폐·흡수·방열 소재 실증' 등 15개 과제에 103억원을 지원한다. '불소 소재 기술', '저열팽창금속소재 기술' 같은 플랫폼형 기술을 확보하는 데도 32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공공 연구기관이 보유한 연구 결과를 기업에 이전,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데도 63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시스템반도체 시제품 제작과 반도체 소재·부품 성능 평가를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는 올해보다 753억원 증가한 993억원을 지원한다. 나노분야 인력 양성을 위한 취업연계형 교육도 신설된다.

 

과기정통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2021년부터 10년간 7천억원을 투입하는 '나노·소재융합 2030사업'을 기획해, 예비타당성 조사도 추진하고 있다.

 

고서곤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나노·소재 연구개발 예산을 적재적소에 지원해, 연구 현장과 산업 현장에서 성과를 창출할 수 있게 활발히 소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