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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 브리핑] 수출 12개월 연속 '감소'…1년전 대비 14.3% 감소한 441억 달러 기록 …"한화그룹 3세경영 본격화"...김승연 장남 김동관 한화큐셀 부사장 승진 등

[FETV=김윤섭 기자] ◆"한화그룹 3세경영 본격화"...김승연 장남 김동관 한화큐셀 부사장 승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태양광부문 사업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전무로 승진한지 4년 만에 부사장에 올랐다. 김 부사장이 내년 1월 합병되는 한화큐셀과 모회사인 한화케미칼의 경영 전면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일각에선 한화그룹이 사실상 3세경영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화큐셀은 김 부사장을 비롯한 14명에 대한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김 부사장은 미국 세인트폴고등학교와 하버드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한화그룹에 입사했다. 2010년 한화그룹 회장실 차장을 거쳐 2015년 1월부터 11월까지 한화큐셀 상무를 영입한 뒤 같은 해 12월 곧바로 전무로 승진했다. 김 부사장은 전무인 태양광 사업 영업·마케팅 최고책임자(CCO)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독일, 일본 등 세계 주요 태양광 시장에서 한화가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수출 12개월 연속 '감소'…1년전 대비 14.3% 감소한 441억 달러 기록

 

수출이 지난해 12월 이후 무려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불황의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력인 반도체와 석유화학 업종의 부진이 계속된 데다 대형 해양 플랜트 인도 취소, 조업일수 감소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대중 수출 감소폭이 둔화했고, 그동안 부진했던 컴퓨터와 무선통신기기 등의 수출이 호조세로 돌아서는 등 일부 긍정적인 지표도 나오면서 내년 회복 기대감을 키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11월) 통관 기준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3% 줄어든 441억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역주행'이 계속된 것으로, 2015년 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19개월 연속 줄어든 이후 최장기간 하락곡선을 그린 셈이다. 특히 6월 이후 6개월째 두자릿수 감소율이 계속됐다. 이로써 올해 수출은 2016년(-5.9%) 이후 3년 만에 '역성장'에 빠질 것이 확실시되며, 2년 연속 6천억달러 달성 목표도 사실상 무산됐다. 특히 2009년(-13.9%) 이후 10년 만에 두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 성윤모 "내년 무역금융 2.3조원 확대…총 158조원 집중 지원“

 

정부가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에 무역금융 규모를 2조3000억원 이상 늘리기로 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일 '11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한 뒤 "내년에도 수출 여건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역금융 규모를 2조3000억원 이상 확대해 총 158조원을 수출기업에 집중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동 등 신흥국 플랜트 수주 지원을 위해 1조원 규모의 국가개발 프로젝트를 특화 지원하는 동시에 스타트업·중소기업이 수출계약서만으로도 보증을 받을 수 있는 '수출계약 기반 특별 보증'을 올해 500억원에서 내년 20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를 계기로 추진되는 부품·소재·장비의 수입 다변화에도 3000억원 규모의 무역금융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11월 소비자물가 0.2% 상승…4개월만에 상승 전환

 

2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해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7(2015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0.2% 상승했다. 소비자물가가 공식적으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 7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소비자물가는 8월(0.0%) 보합에 이어 9월(-0.4%)에 사상 첫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10월(0.0%)에 다시 보합을 보였다. 이로써 소비자물가는 지난 1월(0.8%) 이후 11개월 연속 1%를 밑돌았다. 이는 1965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장 기록이다.

 

◆ 현대차 노조지부장 선거 결선, 강성vs실리 맞대결

 

현대자동차 노조지부장 선거가 강성과 실리·중도 성향 후보 양자 대결로 오는 3일 결선 투표를 치른다. 현대차 노조는 8대 임원(지부장) 선거 개표 결과 실리·중도 성향 이상수 후보가 1만5607표(35.7%)로 1위, 문용문 후보가 1만3850표(31.68%)로 2위를 차지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안현호 후보는 9968표(22.8%), 전규석 후보는 3686표(8.43%)를 각각 얻었다. 이번 선거에는 전체 조합원(5만660명) 중 4만3719명(투표율 86.3%)이 참여했으며 4명 후보자 중 과반 득표자가 없어 득표 순위에 따라 이 후보와 문 후보가 결선 투표에 오르게 됐다. 이 후보는 현장조직 ‘현장노동자’ 소속으로 3대 수석 부지부장을 지냈다. 호봉승급분 재조정으로 고정임금 강화, 실질적 정년연장, 4차 산업 대비 고용안정 확보, 여성조합원 처우 개선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문 후보는 ‘민주현장투쟁위원회’ 소속으로 4대 현대차 노조지부장으로 활동했다. 상여금 150%의 통상임금화, 4차 산업 정책연구소 설립, 7+7 노동시간 도입, 총고용 보장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모든 이해관계자의 기쁨 위한 그룹" 선포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2일 명동 사옥 대강당에서 그룹 출범 14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NEXT 2030 경영원칙’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김 회장, 함영주 부회장,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을 비롯한 그룹 관계사 CEO 외 임직원 25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2005년 12월 1일에 출범한 하나금융그룹의 과거를 되짚어보고, 그룹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미래를 위한 3대 경영원칙을 선포했다. 김 회장은 이 날 ‘CEO 특별강연’을 통해 3대 경영원칙으로 ▲Reset ▲Rebuild ▲Game을 제시했다. 그는 “우리 앞에 새롭게 다가 올 10년은 가치관과 기술이 급변하고 업종 간 경계가 사라지는 시대”라며 “신뢰와 휴머니티(Humanity)를 기반으로 손님과 직원, 주주, 공동체를 아우르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그룹의 경영원칙을 재정립하자”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 하나금융은 이익보다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창출하는 경영을 추구(Reset)하며 이를 위해 사업모델과 프로세스를 완전히 새롭게 재구축(Rebuild)하되 이는 몰입과 소통, 실행을 통해 게임처럼 즐겁게(Game) 해야 한다”며 “Reset, Rebuild, Game이라는 3대 경영원칙을 통해 그룹의 미션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현하자”고 말했다. 특히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Rebuild’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의 강점을 바탕으로 사회와 손님의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사업모델(Business)을 창출한다. 또 다양한 협업과 디지털을 통해 효율적인 프로세스(Process)를 구축해 손님과 직원의 경험을 향상시키는 한편 몰입하고 소통하는 유연한 인재(People)인 금융 디자이너를 육성키로 했다.

◆ 옥시 본사 CEO 공식사과문 게재…"가습기살균제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죄"

 

옥시 본사인 레킷벤키저(RB)의 신임 최고경영자(CEO) 락스만 나라시만이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일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에 따르면 나라시만은 지난달 29일 영국 RB 본사에서 특조위의 다국적기업 현지조사단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홈페이지에 사과 서한을 게시했다. 서한에서 나라시만 CEO는 "옥시레킷벤키저의 가습기 살균제 제품으로 인해 대한민국 소비자들이 건강상 고통과 사망에 이르는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레킷벤키저는 옥시레킷벤키저와 함께 책임감을 가지고 피해자에 대한 배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비극의 재발을 막기 위해 옥시레킷벤키저 전 제품에 대한 적절한 안전성 검사 및 조치를 지원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진실 규명을 위한 대한민국 국회와 정부의 노력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 전략물자 수출관리 인원 늘린다…日규제 해결 위한 조치

 

정부가 전략물자의 수출입 관리를 전담하는 인력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일본 언론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전략물자의 수출입 관리 업무를 지원하는 산하 기관인 전략물자관리원의 인원을 늘릴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략물자관리원 임직원은 올해 3분기 기준 56명이다. 정부는 현인원보다 25% 많은 약 70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4일 한일 국장급 정책대화 준비회의를 이틀 앞두고 일본이 문제를 제기해 온 사항을 개선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이호현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지난달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한일 수출관리정책대화를 재개하는 것 자체가 양국 간 신뢰, 공조를 회복할 실마리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일본의 수출규제 원상회복을 최종 목표로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 무역정책관은 4일 한일 국장급 대화에서 일본 경제산업성 무역관리부장과 만나 7차 정책대화를 위한 의제와 양측의 요구사항 등을 조율할 방침이다.

 

◆ “연말 크리스마스 캐럴 저작권 걱정말고 트세요”

 

연말을 각종 매장에서 크리스마스 캐럴을 틀 때 저작권료에 대해선 걱정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다. 평소 저작권료를 내는 백화점, 쇼핑센터, 대형마트, 특급호텔은 캐럴에 대한 저작권료를 따로 낼 필요가 없다. 일반음식점, 의류·화장품 판매점, 전통시장은 저작권법상 저작권료 납부 대상이 아니므로 캐럴을 비롯한 모든 음악을 자유롭게 이용한다. 커피전문점, 생맥주전문점, 체력단련장 가운데 50㎡(약 15평) 미만 소규모 매장도 음악 저작권료가 원래 면제라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작년 8월 말부터 새로 저작권료 납부대상에 포함된 50㎡ 이상 커피전문점, 생맥주전문점, 체력단련장은 캐럴을 비롯한 음악을 트는데 소정의 저작권료를 내야 한다. 하지만 이들 매장도 공유저작물로 배포된 캐럴은 저작권료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가 있다. 이 같은 공짜 캐럴은 한국저작권위원회에서 운영하는 공유저작물 운영 웹사이트인 공유마당에서 구하면 된다.

 

◆산업연구원 "내년 한국 경제 '키워드'는 오리무중·고군분투“

 

내년 수출은 일부 품목이 반등할 징후가 있으나 반도체 공급 과잉, 주력 산업의 회복 지원, 대내외 및 정책 리스크 등 하방 요인이 여전히 많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호원 서울대 교수는 오는 3일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산업연구원 주최로 열리는 '한국산업과 혁신성장' 세미나에 앞서 2일 공개한 발표 자료를 통해 "내년 산업경기는 주요 2개국(G2) 갈등 지속, 중국 경제 둔화, 민간소비 부진 등 거시적 요인과 주요 산업별 공급과잉 및 경쟁 심화, 5세대 이동통신(5G)의 진화 등 미시적 요인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김 교수는 산업경기 상황에 대한 정부의 인식과 정책 대응은 시장이 체감하고 요구하는 것과 격차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경제 펀더멘털과 중장기 산업 경쟁력에 대한 시장의 우려와 위기의식은 정부가 보이는 인식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주장했다.김 교수는 "정부와 다수의 연구기관은 내년 한국경제가 올해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기업과 일반 경제주체의 체감 인식은 부정적"이라며 "미중 무역분쟁, 한일 수출규제 갈등, 중국 경제 둔화 등 하방 위험을 정부보다 더 비관적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