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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생산직 이어 사무직도 희망퇴직…2007년 이후 처음

 

[FETV=조성호 기자] 중국발 LCD(액정표시장치) 공세로 부진에 빠진 LG디스플레이가 생산직 희망퇴직에 이어 12년만에 사무직을 대상으로도 희망퇴직 접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이날 사무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에 대해 안내한다.

 

희망퇴직 대상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 핵심기술 분야를 제외한 근속 5년 차 이상 사무직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11일부터 이달 말까지 접수를 진행해 연내 퇴직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퇴직위로금은 기본급의 26개월치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저가 LCD 업체의 공세에 수익성이 급감하자 지난 9월 생산직을 대상으로 회망퇴직을 진행한 바 있다. 사무직과 같은 5년 차 이상으로 고정급여의 36개월치를 퇴직위로금으로 지급했다.

 

당시 LG디스플레이는 “수익성이 급감하는 LCD에서 OLED로의 사업구조 혁신을 통한 근본적인 체질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연속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3분기에는 영업손실 4367억원을 기록하는 등 올해 누적 적자만 9375억원에 달한다. 한상범 전 LG디스플레이 CEO는 실적 부진 책임으로 물러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