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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일반물량 50% 웃도는 로또분양 아파트 어디?

서울, 인천 등 일반 분양 줄줄이 대기

 

[FETV=김현호 기자] 조합원에게 돌아가는 물량이 줄어들면서 일반분양이 자연스럽게 늘어난 아파트가 늘고 있다. 조합원에게 돌아가는 비중이 줄면서 예비 청약자가 당첨될 확률이 높아 관심이 모아진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11~12월 전국에 계획된 재개발·재건축 48개 단지 중 일반분양 비율이 50%를 넘는 곳은 26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수도권 14곳, 지방 12곳으로 나타났다.

 

보통 재건축, 재개발을 통한 아파트는 도심과 동떨어진 택지지구보다 선호도가 높지만 일반분양 비율은 30%를 밑도는 경우가 많다. 10가구 중 7가구는 조합원들이 먼저 가져가고 나머지 가구수를 두고 청약 경쟁을 벌이는 셈이다.

 

경기도 남양주에 9월 분양된 ‘e편한세상 평내(평내 2구역 재건축)’은 1108가구 중 22%인 247가구만 일반분양 되는데 그쳤다. 서울 성북구에 5월 분양된 ‘길음 롯데캐슬 클라시아(길음 1구역 재개발)’은 2029가구 중 31%인 637가구만 일반분양 됐다.

 

일반분양 비율이 절반을 웃도는 단지는 오히려 선호도 높은 층에 대한 기대감 덕에 경쟁률이 더 치열한 경우도 많다. 대구에 7월 분양된 ‘e편한세상 두류역(내당동 197-2번지재건축’은 902가구 중 75%인 676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왔으며, 1순위 평균 23대 1 기록 후 계약 시작 1주 만에 완판 됐다.

 

분양을 앞둔 곳 중에서 일반분양 비율이 50%를 웃도는 곳에도 수요자들이 몰릴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한신공영이 11월 강북구 미아동에 재건축으로 ‘꿈의숲 한신더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총 20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11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바로 옆에는 약 66만㎡로 강북권의 허파 역할을 하고 있는 북서울 꿈의숲이 자리해 있다.

 

현대건설은 서대문구에 재건축으로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 11월 분양 예정이다. 총 623가구 중 61%인 38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백련산을 품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지하철 6호선 새절역과 증산역이 인접하다.

 

인천에서는 일성건설이 11월 인천 미추홀구 재개발로 ‘미추홀 트루엘 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336가구 중 78%인 265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전북 전주시에서는 현대건설, 금호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1일 전북 전주에서 ‘힐스테이트 어울림 효자’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효자구역 재개발로 들어서는 총 1248가구 중 905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일반분양 비율이 72.5%에 달해 로열 동·호수 당첨 가능성이 높다.

 

대구에서는 반도건설이 서구 평리3동 재건축으로 ‘서대구역 반도유보라’를 11월 분양 예정이다. 총 1678가구 중 73%인 1226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평리초, 평리중, 서부고, 서부도서관이 인접해 자녀 교육여건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