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식품


하이트진로, 베트남에 ‘진로바베큐’ 1호점 진출

하노이 현지번화가에 한국식 고기뷔페 주점 프랜차이즈 오픈
프랜차이즈 운영노하우 갖춘 한국인 사업가와 전략적 업무제휴

[FETV=최남주 기자]하이트진로가 베트남에서 한국식당 프랜차이즈 1호점을 오픈하고 현지인 시장 확대에 발벗고 나선다.

 

하이트진로는 현지법인 하이트진로베트남이 수도 하노이 시내에 한국식당 프랜차이즈 ‘진로바베큐’ 1호점을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진로바베큐는 지난해 연말 임시로 문을 열고 2개월간 운영한 뒤 최근 정식 영업에 들어갔다.

 

진로바베큐는 하이트진로베트남이 팝업스토어와 진로포차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인이 선호하는 업태와 메뉴 등을 제공하는 한국 식당이다.

 

최근 베트남에서는 한식 및 가성비 높은 뷔페레스토랑과 핫팟(샤브샤브)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진로바베큐는 이같은 현지 특성을 감안해 샤브샤브와 숙성된 고기를 메인으로 한 한식 고기뷔페 주점(대포집)을 오픈했다.

 

매장 규모는 178㎡로 가족이나 친구모임이 많은 현지사정을 고려해 단체석과 일반석으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진로바베큐 1호점은 또 실내 인테리어는 주변 점포와 차별화로 옛 소품을 활용, 한국의 7080년대 복고풍 컨셉을 살렸다.

 

진로바베큐 1호점은 중국 등 해외에서 수년간 프랜차이즈 운영노하우가 있는 한국인 사업가와 제휴 방식으로 운영된다. 향후엔 프랜차이즈 다점포 사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2016년 하노이에 베트남 법인을 설립하는 한편 지난해에는 호치민에 사무소를 개소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이같은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베트남 소주 수출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실제로 하이트진로의 베트남 소주수출은 최근 3년간 40%대의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상무는 “다양한 현지 마케팅으로 소주의 현지화를 이루어가는 중이다”며 “진로바베큐의 프랜차이즈 성장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한국 소주의 우수성을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