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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CES] 삼성·LG전자, TV 등 신제품 대거 공개

[FETV=정해균 기자] 내년 1월 8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세계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9'가 열린다.

 

독일 베를린 'IFA',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와 함께 세계 3대 가전·IT 전시회로 꼽힌다. 참가 기업과 방문자 숫자 등에서 최대 규모의 행사다. 실제 CES 2019는 전 세계 155개국에서 4500여 개 기업, 18만여 명이 참가해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린다. 한국의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SKC 등도 급변하는 미래에 대응하는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처음 공개한다.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019년형 ‘더 프레임 TV’와 ‘세리프 TV’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한다.  2019년형 더 프레임은 그림·사진 등의 예술 작품을 아트 모드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일상 공간을 갤러리처럼 만들어 주는 제품이다. 주변 밝기에 따라 작품의 색감을 조정해 주는 조도센서와 캔버스의 질감을 살린 디스플레이가 특징이다.

 

2019년형 더 프레임은 QLED 디스플레이를 처음으로 탑재하며 ▲컬러볼륨 100% ▲뛰어난 명암비 ▲더욱 깊고 풍부해진 블랙 표현 등을 통해 TV를 시청할 때는 최고의 화질을, TV를 껐을 때는 더욱 완벽한 예술작품 감상 경험을 제공한다. 

 

또 신제품에는 인공지능(AI) 음성인식 플랫폼 '빅스비'가 적용됐다. 넷플릭스나 유튜브TV 같은 방송 플랫폼과 연동되고 음성으로 조작할 수 있다. 또 삼성 '아트스토어'를 통해 세계적인 갤러리·박물관·작가들의 유명 작품 100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2019년형 세리프 TV는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 로낭&에르완 부훌렉 형제가 디자인했다. 삼성 세리프 TV는 이러한 디자인적 가치를 인정받아 출시 당시 세계적 권위의 iF디자인 어워드, 영국 월페이퍼 어워드,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를 석권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2019년형 세리프 TV에도 Q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또 TV가 꺼졌을 때 생활정보나 사진 등을 보여주는 '매직스크린' 기능을 적용해 인테리어 효과를 극대화했다.  2019년형 세리프 TV 사용자들은 특히 부훌렉 형제가 직접 디자인한 20개의 특화 매직스크린 모드인 부훌렉 팔레트(Palette)를 만나볼 수 있다.

 

그밖에 삼성전자는 패밀리허브 냉장고 신제품 등 다른 부문에서도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올해 초 CES에서 미국 하만과 공동 개발한 '디지털 콕핏' 전장 제품을 선보인 데 이어 내년 CES에서 어떤 진화된 전장 제품을 선보일 지에도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G전자

 

LG전자가 CES에서 고객 맞춤형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워진 AI(인공지능) 'LG 씽큐(LG ThinQ)'를 공개한다. LG전자는 지난해 인공지능 브랜드 LG 씽큐를 공개한 이후 에어컨, 세탁기, TV, 휴대폰, 로봇 청소기 등에 인공지능을 적용하고 있다.

 

LG 씽큐 제품은 인공지능을 통해 고객이 많은 기능을 학습하지 않아도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고, 제품을 설정하거나 기능을 작동시키기 위해 필요한 많은 절차를 최소화하는 등 스마트한 사용자 경험을 강화한다.  또 사용자가 주로 사용하는 제품 설정 패턴을 학습해 버튼 하나 또는 말 한마디만으로 원하는 설정을 한 번에 세팅한다.

 

스스로 최상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에어컨, 공기청정기, 정수기 등 제품의 사용량을 파악해 고객에게 필요한 소모품을 알려주고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고객이 LG 씽큐 제품을 사용하다가 문제가 생겼을 경우, 음성이나 문자로 문제점과 간단한 조치방법을 알려주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서비스센터로 연결해 수리 예약을 도와준다.

 

아울러 LG 씽큐 제품은 고객의 주변 환경, 제품 사용 습관, 제품의 상태 등을 파악해 현재 상황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 제안한다. LG 씽큐 제품은 고객의 세탁기 사용 패턴, 날씨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통세척 시점을 능동적으로 알려준다. 또 로봇청소기는 집 구조, 먼지량,방이 비어있는 시간 등을 반복된 운전을 통해 학습해 청소 시점, 흡입 강도 등을 고객에 맞게 조절해 청소한다.

 

 

LG전자는 모니터 신제품 3종도 공개한다. ‘LG 울트라와이드(모델명 49WL9)’는 49인치 크기에 화면 비율이 32대 9다.  QHD 화질(화소 수 2천560X1천440)의 27인치 모니터를 2개 나란히 붙여놓은 효과를 낸다. 영상 편집, 음악 작업, 증권거래 등 전문가 작업에 용이하다. 창을 여러 개 띄워놓고 동시에 작업하는 멀티태스킹 환경에도 최적화 됐다. 또 고명암비 기술인 'HDR 10' 기능을 지원해 영상 콘텐츠 제작자가 의도한 색표현을 그대로 재현한다.


또 다른 신제품인 38인치 게이밍모니터 ‘LG 울트라기어(모델명 38GL950G)’는 1초에 화면 144장을 처리해 고화질 게임을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다. 4K 화질에 맞먹는 QHD+(3,840X1,600) 해상도를 갖췄고 영화를 제작할 때 표준이 되는'DCI-P3'를 98% 충족한다.

 

이밖에 27인치 'LG 울트라파인'(모델명 32UL950)은 초고화질 사진·영상 편집에 활용할 수 있도록 4K(3840X2,160) 해상도와 함께 1초에 최대 40기가비트(Gbps)에 달하는 '썬더볼트3' 단자가 적용됐다.LG전자는 CES에 내놓을 또 다른 신제품인 38인치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기어'(모델명 38GL950G)가 1초에 화면 144장을 처리할 수 있어 고화질 게임을 끊김 없이 즐길 수 있게 있게 한다고 소개했다.

 

LG전자는 내년도 CES에서 새로운 종류의 로봇을 추가해 자사 로봇 포트폴리오를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보인다.

 

 

 

◇SKC

 

SKC는 CES에 처음 참여한다. SKC는 모빌리티(이동성) 소재 기술력을 중점적으로 전시할 계획이다. SKC의 대표적인 관련 제품으로는 기존 자동차용 케이블보다 얇고 가벼운 필름형 케이블을 만들 수 있는 'PCT 필름' 이 있다. SKC의 PCT 필름은 SK 케미칼이 개발한 PCT 소재를 원료로 만든 필름이다. PCT는 고온과 습기, 알칼리에 강하고 절연성능도 뛰어나 자동차 및 전자부품용 커넥터, 고내열 섬유 등으로 쓰인다.


또 사고 등으로 유리가 깨질 때 승객 피해를 최소화하는 자동차 앞 유리 접합 필름인 'PVB 필름'과 충격을 흡수하는 고부가 폴리우레탄 제품인 '자운스범퍼' 등이 있다. 특히 기존 방열 소재인 알루미늄보다 무게가 가벼워 배터리 경량화를 가능하게 할 '그래파이트 시트'와 전력반도체에 쓰이는 '탄화규소(SiC) 웨이퍼' 등 SKC가

모빌리티 사업 부문에서 고부가 제품으로 개발한 소재들도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