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최남주 기자] GS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올해 수도권 최대 재건축 사업단지로 알려진 경기 성남 은행주공 재건축 사업의 시공권을 따냈다. 

2일 성남주공 재건축조합은 성남시 위례동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재건축 시공자 선정 조합원 총회를 열고 재건축 건설사업 시공사로 GS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움을 선정했다.

GS건설·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공개입찰에서 984표를 얻어 877표를 획득한 대우건설을 107표 차로 따돌렸다. GS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제시한 공사비는 3.3㎡당 445만5000원이다. 총공사비는 대략 8000억원 선이다.

GS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새로 설되는 아파트 단지명을 ‘자이 아이파크’로 명명하길 했다. 이 아파트는 오는 오는 2021년 8월 착공, 2025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자이 아이파크’는 기존 조합안인 39개동, 3327가구 대신 34개동 등 3300가구로 탄생한다.

GS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측은 설계 효율화를 통해 일반분양 물량을 늘리고, 주동 개수는 줄여 단지 개방감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또 이 단지 주동 높이를 최고 35층으로 변경하겠다는 제안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은행주공 부지가 고도제한 적용 범위의 바로 바깥 지점에 있어 층고를 높이는 데 법적 문제가 없다는 게 이들 컨소시엄 측의 주장이다.

새 단지엔 스카이클럽, 운동할 수 있는 스카이피트니스, 인피니티풀 등의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커뮤니티 시설로 스크린골프장, 스크린게임장, 놀이공간, 영화상영관 등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