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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K-전선, 美 5년간 노후송전선 16만㎞ 교체로 '수혜주'

 

[FETV=박제성 기자]  미국 정부가 대규모 길이의 노후 송전선 개선을 발표한 가운데 국내 전선기업의 수주가 청신호 켜지고 있다. 현재 K-전선 기업으로는 LS전선, 대한전선 등이 있다.

 

미 바이든 행정부는 향후 5년간 미국 내 16만934㎞(10만 마일) 규모의 송전선을 개선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로 인해 국내 전선 기업의 미국을 중심으로한 북미 전력망 교체 사업 수주는 한층 모멘텀을 받을 전망이다.

 

미국의 지중 전력망은 50% 가량이 40년 이상 경과한 노후화된 상태다. 이로 인해 고용량 전력망 설치와 노후 전력망에 대한 교체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미 정부는 노후화된 지역에 송전선을 포함한 전력망을 건설해 기존 전력망의 송전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전선 등을 교체할 전망이다. 실제로 미 정부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인프라투자 일자리법을 통해 150억 달러(약 20조원)의 재원을 확보해 노후 전력망 현대화를 진행 중이다.

 

먼저 LS전선의 경우 미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자회사인 LS그린링크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미 에너지부(DOE)로부터 9906만달러(약 1366억원)의 투자 세액공제(인센티브)를 받는다.

 

앞서 지난 3월 대한전선은 미 플로리다 지역에서 1100억원 규모 노후 전력망 교체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미국 진출 이후 단일 수주로는 최대 규모다. 플로리다를 비롯해 뉴욕(동부), 캘리포니아(서부), 애리조나(서부) 등 미국 동서부 주요 도시에 고루 분포되어 있다. 송전용인 EHV(초고압) 케이블, 배전용인 MV/LV(중저압) 케이블 및 가공선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성과를 냈다.